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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버즈니에 합류하게 된 준렬님 이야기
    취업 이야기/합격자 인터뷰 2021. 10. 6. 17:26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홈쇼핑 플랫폼 서비스 ‘홈쇼핑모아’를 서비스 중인 버즈니의 백엔드 개발자 박준렬님을 만났습니다. 준렬님의 이직기와 입사 후 버즈니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버즈니 백엔드 개발자 박준렬님

    *이 인터뷰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준렬님께 감사드립니다.


    목차

    1. 버즈니 취업기
    2. 버즈니에서 개발하기
    3. 백엔드 개발자로 살아가기

    1️⃣  버즈니 취업기

     

    버즈니에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 중에,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지원하신 계기가 있을까요? 

    프로그래머스는 졸업 전에 실력 체크를 위해 카카오 블라인드 채용 챌린지에 참가하면서 처음 알게 됐는데요. 이력서 관리가 편리했고 개발자가 꼭 채워야 할 항목들이 있어서 정량적으로 이력서를 채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또 회사에 맞춰 다시 작성할 필요 없이 이력서 작성에만 집중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버즈니 채용 절차에 사전 과제가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 과제가 주어졌는지 궁금해요. 

    버즈니에 지원할 때 별도의 코딩 테스트 없이 사전과제를 통해 개발실력을 체크했는데요. 마이크로 서비스 일부를 구현하는 내용으로 비동기 처리, 캐시 등을 사용해 API를 개발하고 도커 컨테이너화하는 과제였습니다. 백엔드에서 사용되는 기본적인 사항들을 활용하는 문제로 난이도는 어렵지는 않았고, 과제 기한은 넉넉히 일주일 정도 주셨는데 저는 3일 정도 걸렸습니다. 과제를 수행할 때는 ‘어떻게 하면 간단하고 멋있게 구현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했고, 과제와 면접까지 잘 통과해 버즈니에 입사했습니다.

     

    구직을 위해 준비하셨던 다양한 활동 및 프로젝트 중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은 무엇인가요? 

    스터디나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주변 사람들과 프로젝트도 진행했었지만, 무엇보다도 대학교와 대학원 연구실에서의 연구 프로젝트와 입사 후 실무에서 맞닥뜨린 여러 도전적인 문제들을 해결한 경험이 가장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력서에 적어야 할 내용이 생기는 것은 물론이고, 겪어보지 못한 여러 분야의 문제들 해결해나가면서 개발 관련 지식과 능력을 빠르게 키워갈 수 있었습니다. 성취감과 실력에 대한 자신감을 올리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구직 준비를 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해결하셨는지 알려주세요.

    ‘회사에서 요구하는 능력과 지금 나의 능력이 얼마나 차이가 날까?’, ‘어떻게 하면 나의 실력을 이력서에 잘 담을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제가 찾은 해결책은 ‘회사에서 요구하는 능력을 파악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었습니다. 구직 공고와 해당 회사의 기술 블로그를 비교해 보면서 회사에서 요구하는 기술을 파악했고, 그 기술에 대한 경험을 이력서에 담았습니다.

     


    2️⃣  버즈니에서 개발하기

     

    어떤 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계신지 자세히 설명 부탁드려요.

    처음에는 AI Lab 백엔드 직군으로 입사했지만 회사의 메인 서비스인 커머스 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현재는 커머스 백엔드 직무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두 팀이 하나의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지만 업무에 있어서는 차이가 있습니다. 커머스 팀에서는 상품과 판매자와 관련된 마이크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고, 여러 회사들과 연동하기 위한 OpenAPI도 개발하고 있습니다. AI Lab에서는 클라우드에 있는 GPU 컴퓨팅 자원 관리와, 추천 시스템에 활용되는 MAB(Multi Armed Bandit), MLOps 아키텍처 설계 등을 하고 있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준렬님 만의 기준이 있나요? 버즈니는 어떤 점이 부합해 합류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가장 먼저,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과 개발 직군 외에 다른 직군의 구직 공고를 함께 봤습니다. 또 비즈니스 모델의 발전 가능성과, 회사를 성장시키기 위해 직원들에게 투자하고 있는지를 확인했습니다. 그다음으로는 내 능력으로 회사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가를 확인했습니다. 취업이 될 확률을 높이려는 이유도 있지만, 제가 업무에 잘 적응할 수 있는지에 대한 기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는 ‘기술적 성장이 가능한가?’, ‘도전적인 문제들이 있는가?’를 확인했습니다. 버즈니는 위의 세 가지 기준에 부합한다고 생각해 합류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버즈니는 신규 입사자를 위한 ‘피플챕터’ 같은 다양한 사내 문화들이 있는 것 같아요. 입사 초반에 버즈니를 통해 경험한 사내 문화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을까요?

    사내 문화 중 가장 신기했던 것은 회사의 정보를 공유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사업전략 방향, 타 팀들의 진행 상황도 매주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인 ‘프라이데이 토크’를 통해 여러 팀의 문서가 투명하게 공유되고 있어 보다 쉽게 회사에 대한 이해와 개발 히스토리를 알 수 있었습니다.

     

     버즈니의 개발 문화도 궁금해요. 준렬님이 자랑하고 싶은 버즈니만의 개발 문화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개발 자체에 대해서는 스크럼, 코드 리뷰, Git Flow을 활용하는 문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가 인상 깊게 느꼈던 것은 개발 스터디 문화입니다. 스터디를 통해 다양한 범위의 기술을 공유하고 있어, 이 문화가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또 팀이나 프론트, 벡엔드, 리서처 같은 직무와 관계없이 같은 공간에서 자신들이 수행하고 있는 업무에 관한 기술이나, 관심을 가지고 있는 주제에 대해 공유하고 서로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습니다.

     


    3️⃣ 백엔드 개발자로 살아가기

     

    꾸준히 하고 있는, 또는 하려고 하는 개발 공부가 있나요?

    다른 사람들처럼 1일 1커밋을 남기거나, 블로그 같은 채널을 활용해 꾸준히 로그를 남기고 있진 않습니다. 대신, 틈틈이 웹 서핑을 통해 트렌드를 확인하고 새로운 키워드를 발견할 때마다 이해할 때까지 공부합니다. 또, 코드를 자동화하거나 간소화시켜서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공부하려고 합니다.

     

    개발 공부를 하시면서 슬럼프가 왔던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슬럼프를 극복하셨는지 궁금해요.

    개발하면서 문제를 맞닥뜨렸을 때는 구글링을 하거나 공식 문서, 또는 Github의 코드를 직접 추적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크게 슬럼프라고 생각될 정도로 긴 시간을 고민한 적은 없습니다.

    오히려 주변 지인들과 토이 프로젝트를 할 때 프로젝트 주제 선정 및 운영 방식에 대한 결정이나 프로젝트 진행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프로젝트 초반에는 열정을 가지고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지치고 진행 방향에 의문이 들 때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아직 해법을 찾아가고 있는 과정이지만 경험을 토대로 욕심은 가지지 말 것, 길게 끌지 말 것, 성장에 초점을 둘 것 3가지 정도의 규칙은 세웠습니다.

     

    개발 관련 인사이트를 얻고 있는 사이트나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유튜브 중에서는 라인개발실록, 우아한 Tech을 구독하고 있습니다. 라인개발실록에서는 여러 개발자 직군이나, 관련된 직군의 인터뷰를 보면서 여러 직무와 개발 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우아한 Tech에서는 다른 유튜브보다 기술적 내용을 쉽게 설명하거나 상세히 설명해주고 있어서 개발할 때 참고했습니다.

    유튜브 이외에는 Github 랭킹 리스트나 구인구직 공고들을 보면서 최신 트렌드와 앞으로 공부해야 할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고 있습니다. Github에 있는 오픈소스들은 실무나 공부할 때 많이 활용하는데, 새로운 오픈소스를 탐험하며 재미를 느낍니다. 구직 공고는 현업에서 사용하고 있는 실제 기술을 알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고, 해당 회사의 대략적인 아키텍처도 알 수 있어 취업과 상관없이 종종 확인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백엔드 개발자를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벡엔드는 어렵지만 어려움을 해결해나가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분야입니다. 개발 공부를 할 때 어려워 힘들 수 있지만 재미를 붙이다 보면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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