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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L :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운영일기 #17 업로드 하루만에 조회수 1천회? 백둥이 DEVIEW
    교육 이야기/운영일기 2022. 7. 7. 15:44
    Summary

    데브코스에는 여러 가지 소모임 스터디가 있습니다. 책모임, 코딩 테스트 공부 모임 등등 다양하게 있지만 따로 발표를 하지는 않았는데요. 올해 들어서는 다양한 발표회를 열고 있어요. 최근 인공지능 데브코스에서 열렸던 소논문 세미나를 비롯 백엔드 데브코스에서는 백둥이 DEVIEW를 열었고 자율주행, 프론트엔드 데브코스에서도 다양한 형태의 발표를 진행하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백둥이 DEVIEW는 편집을 해 유튜브로 업로드를 했는데요. 김지웅님의 Java8 영상은 하루 만에 조회수 1천 회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어떻게 이런 발표회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백엔드 데브코스를 운영하고 있는 교육매니저 스펜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면접에서 말을 잘하려면 실전 연습이 최고죠.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혼자 연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백둥이 DEVIEW를 통해 직접 발표를 해보고 담력도 기르고 자신감도 기르고
    더 나아가 본인이 말할 때의 습관까지 고치면 좋죠. 

     

     

     

    멘토의 적극적인 제안으로 시작된
    배움 공유, 백둥이 DEVIEW

     

    마르코 멘토가 개별적으로 진행하는 스터디는 각자 공부한 내용을 서로 발표를 해서 진행했는데 이게 꽤 도움이 되었는지 백엔드 데브코스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보면 어떨지 제안을 했다고 해요. 스펜서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유튜브에 업로드를 한다고 하면 과연 참여를 할까 의문이 들었다고. 그런데 긍정적으로 생각한 계기가 있었다고 합니다. 바로 과거 대학생 시절의 기억이었는데요.

    대학생 때 교직이수 때문에 수업 시연하는 수업이 있었는데 혼자 말을 할 때는 잘 몰랐는데 교수님이 너는 ‘자~'를 굉장히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짚어주셨다고 해요. 그전까지는 내가 하는 말을 하는 습관이 어떤지 인지하지 못했었는데 누군가가 봐주니까 그런 부분을 파악하고 고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때 경험도 경험이지만 평소 본인이 발표하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시간을 주고 싶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백둥이 DEVIEW를 통해 지식에 대한 공유도 하고 나아가 면접 대비도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한 것이죠.

    하지만 처음부터 시작이 순조롭지는 않았는데요. 백둥이 발표회를 하겠다고 했을 때 사실 아무도 지원하지 않아서 어쩔 수 없이 교육 매니저의 권한으로 강제성을 발휘해 제안을 했지만 이제는 교육생들의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백둥이 DEVIEW라고 합니다. 현재 29개의 발표가 진행되었고 영상은 15개가 업로드되어 있습니다. 

    01
    발표 제목, 발표일, 발표자료까지 꼼꼼하게 정리해두고 있는 백둥이 DEVIEW

     

     

    우리끼리 공유를 넘어
    다른 이에게도 널리 널리

     

    영상은 스펜서가 전부 편집을 한다고 해요. 아무래도 내용을 어느 정도 알다 보니 스펜서 본인이 시간을 내어 직접 하는 게 빨랐다고 합니다. 편집을 하면서 교육생들이 말할 때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할지 피드백도 함께 드리고 있고요. 실제로 원본 영상이랑 편집본을 함께 전달드리면서 직접 두 개 영상을 확인해보라고 말씀도 드린다고 합니다.

    우스개 소리로 이런 말을 종종 한다고 해요. 유재석을 만들어드릴 순 없지만 조세호 정도는 만들어 드리겠다고요. 면접에서 말을 잘하려면 실전 연습이 최고죠. 하지만 공부를 하면서 혼자 연습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이런 기회에 실제로 발표를 해보고 담력도 기르고 자신감도 기르고 더 나아가 본인이 말할 때의 습관까지 고치면 좋죠. 

    아마 백둥이들끼리 배움 공유를 하고 말 거였으면 유튜브에 편집해서 올리지 않았을 거라고 해요. 굳이 편집하는 공수를 들여서 유튜브에 업로드를 한 이유는 혼자 공부하는 혹은 홀로 취업 준비를 하는 다른 분들에게도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다고 합니다.

    데브코스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상황으로 부트캠프에 참여하지 못하는 분들이 많을 거라고 생각해 우리의 배움을 곁에 있는 친구들에게도 나눠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해요. 그래서 발표 주제를 정할 때도 참고할 수 있는 것을 선정하기도 했고요. 

     

    처음 시작은 강제였으나 점점 자발성을 띄게 된 백둥이 DEVIEW. 아마도 스펜서가 백둥이들에게 준 피드백과 그 너머의 생각까지도 읽어서 그런 게 아닐까 합니다. 실제 발표에 참여한 친구들의 이야기도 궁금해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강제로 시작했지만 발표를 위해 공부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이 재밌고 뿌듯해요 

     

    처음 발표를 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나요?

    정다현, 김지웅 : 멘토님의 제안입니다. 

    방은혁 : 멘토님이 제안도 있었지만 이번 기회를 통해 발표 경험을 해보고 싶어 발표하게 됐습니다.

    유도진 : 처음 발표를 하게 된 것을 프리 팀에서의 멘토님의 의견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에서 공부한 것에 대해서 서로 공유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좋은 문화라고 생각하여 적극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이예림 : 발표 스터디를 운영한다고 하여 참여하였습니다. 강제적으로라도 공부를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컸습니다.

    정현서 : 데브코스 초반에 마르코 멘토님께서 발표를 통한 스터디 방식의 좋은 점과 어떻게 스터디를 하면 좋을지에 대해 말씀해주셨습니다. 그리고 발표 스터디를 진행해주셨습니다. 발표를 어려워하는 편인데 마르코 멘토님 덕분에 좋은 기회를 얻게 되어 감사하고 있습니다.

     

    역시, 스펜서의 말처럼 처음은 강제적으로 한 분들이 많은데요.
    발표를 한 번이 아니라 여러 번 하게 되셨다고 들었습니다. 꾸준히 발표를 하게 된 이유는 있나요?

    방은혁 : 발표를 하면서 내가 알고 있던 지식을 정리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 발표로 도움을 받는 분이 계시면 뿌듯함을 느낍니다.

    정다현 : 한 팀원이 다른 팀원과 비교를 스크럼 때 해서 할 생각이 없었는데, 멘토님께서 좋은 말씀을 해주시고 잘했다고 해주셔서 자신감을 얻고 하게 되었습니다.

    유도진 : 앞서 말씀드렸던 것과 같이 배움에 대한 공유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다 보니 꾸준히 발표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배운 것을 발표하고 공유하는 행동은 발표자와 청중 모두의 학습 수준을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발표자는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학습과 배운 내용을 정리 하면서 고도화 할 수 있으며 이러한 정보를 단기간 내에 공유받는 청중은 순도 높은 배움을 할 수 있으며, 이해가 잘 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고 하더라도 모르는 것을 모르는 상황을 모르는 것을 아는 것으로 변화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김지웅: 발표 주제를 스스로 선택함에 있어서 해당 부분을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다는 점이 좋아서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남한테 설명할 수 있고 남을 이해시킬 수 있어야 온전히 내 것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이예림 : 강제성 + 책임감 + 공유하고 싶은 마음 + 선정한 주제에 대한 궁금함 인 것 같습니다.

    정현서 : 발표를 준비하는 과정은 조금 길고 힘들 수 있지만 발표를 마치고 나면 굉장히 뿌듯합니다. 여러 사람들에게 제가 배운 것을 공부하고 서로 의견을 나누는 과정에서 느끼는 재미와 뿌듯함에 발표를 이어가는 것 같습니다.

     

     

    교육매니저의 꼼꼼한 피드백으로 
    발표할 때 안좋은 습관을 발견하고 고칠 수 있었어요.

     

    발표회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방은혁 : 좋은 발표를 위해서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유도진 : 백둥이 발표회에서는 위에서 말씀드린 기존의 발표의 장점과 더불어 발표 스킬 및 자세에 대해 학습할 수 있었습니다. 내가 발표한 영상을 다시 보면서 어떤 습관과 진행을 하는지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 되어서 발표 스킬을 성장시킬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백엔드 데브코스 외에서 진행된 발표에서는 많은 질문을 받기가 힘들었지만 데브코스에 백둥이들과 매니저, 멘토님들의 다양한 질문들이 나오고 이를 답하고 논의하는 과정에 새로운 것들을 더 배울 수 있다는 것이 좋았습니다.

    김지웅 : 태도에 대해 배웠습니다. 다른 백둥이분들의 경청하는 자세와 온라인 발표를 들을 때 보여주신 태도가 배울 점이 많았습니다.

    이예림 : 어렴풋하게 알고 있는 개념을 누군가에게 설명해준다는 생각으로 다가가니, 스스로도 이해할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좋은 점 같습니다.

    정현서 : 발표 준비를 하며 평소에는 생각해보지 않았던 부분까지 생각하고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질의응답 시간을 통해 혼자라면 얻지 못했을 인사이트까지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들 준비를 굉장히 열심히 하시기 때문에 다른 백둥이분들의 발표를 들으면서도 많이 배웠습니다. 

     

    01

     

    스펜서가 원본과 함께 편집본도 전달해준다고 들었습니다.
    그 두 개를 실제로 다시 확인해 보셨나요? 어떤 부분에서 도움이 되셨나요?

    방은혁 : 제가 발표하는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 그리고 스펜서가 편집본과 함께 피드백을 주셔서 부족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정다현 : 스펜서 님의 피드백이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타인의 시선을 통해 나를 바라보니 많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발표를 할 때 "이제"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그런 점을 짚어 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경상도 출신이라 말이 빠른데 그런 점을 짚어주셔서 고마웠습니다.

    유도진 : 이 부분에 대해서 스펜서 매니저에게 너무 감사드리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특히 많은 도움이 되었고 스스로도 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던 발표 복기를 스펜서의 노력으로 너무나도 쉽게 할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이예림 : 넵! 스펜서가 발표 피드백을 주셨는데, 피드백을 보고 다음 발표 때는 반영해서 진행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정현서 : 스펜서 님이 피드백과 함께 편집본을 주시는데, 확인해보면서 평소에 몰랐던 안 좋은 발표 습관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발표하는 모습을 좀 더 객관적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교육생들의 열정 대단한대요. 남은 기간 동안 발표회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많은 것을 배우고 경험했으면 좋겠습니다. 이 글을 계기로 미처 참여하지 못한 분들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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