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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L :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운영일기 #3 모의 자율 주행 경진 대회
    교육 이야기/운영일기 2021. 2. 17. 16:30

    프로그래머스 교육팀 콘텐츠 마케터 썸머가 들려주는, 데브코스 교육생들의 성장기

    지난번 운영 일기엔 온라인 수업 위주로 소개해 드렸는데요. 이번엔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는 실습 이야기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자율 주행 데브코스 과정은 코드를 단순히 작성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모형 자동차를 활용해 작동이 되는지 직접 눈으로 보면서 알게 되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중요한데요. 그래서 매주 진행되는 실습이 어떻게 진행되고 또 프로젝트는 무얼 하는지 궁금해하실 것 같아 준비해왔습니다.

     


     

    1월부터 자율주행 데브코스 교육생들은 매주 금요일마다 국민대에 모여서 2명씩 짝을 지어서 자이카로 주행 실습을 했습니다. 그간의 학습을 재점검하고 실전과 같은 연습을 위해 1월 29일엔 모의 자율 주행 대회를 진행했습니다.

     

    짝꿍과 함께 자이카로 연습

    매주 금요일마다 두명이 한 조가 되어 월~목 동안 배운 이론 강의를 바탕으로 직접 자이카를 구동시키는 실습이었는데요. 자이카에는 LiDAR, IMU 센서, USB 카메라 등이 달려 있어서 자율 주행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볼 수 있습니다. 

    초음파센서 기반 장애물 회피 주행 : ㄱ자 맵 주행

     

    모의 자율 주행 경진 대회 (1월 29일)

    모의 자율 주행 경진 대회는 이탈 없이 트랙을 3바퀴를 완주해야 했는데요. 이를 위해 허프 변환 기반 차선 인식 주행과 슬라이딩 윈도우 기반 차선 인식 주행 두 가지 실습을 진행하면서 차선 이탈 없이 자율 주행을 하기 위한 최적의 코드를 찾는 연습을 했습니다.

    실제 주행 트랙, 한쪽면에 S자 곡선이 있는 사각형 트랙을 3바퀴 주행하는 것이 이번 대회 목표!

     

    본 대회에 앞서 리허설을 한 차례 진행했는데요. 중간중간 강사님이 주행하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무엇이 문제인지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에 대해 실시간으로 조언도 해주셨습니다. 

     

    강사님이 슬랙으로 실시간으로 조언해 주고 있어요!

     

    모의 자율 주행 경진 대회에는 총 5팀이 참가해 접전을 펼쳤는데요. 최종적으로 D팀이 우승을 하였습니다. 참고로 D팀은 리허설을 포함해서 모두 1등을 했답니다. (놀랍지 않나요?!)

    모의 자율 주행에서 우승한 D조의 영상
    자이카 입장으로 보는 자율 주행 (우승한 D조의 영상)

     

    사실 교육 매니저 크리시는 일찌감치 D조가 우승 후보라고 단언하기도 했었는데요. D조 조원들은 어떤 노력을 하길래 실제로 우승을 했는지 궁금해져 인터뷰를 요청드렸습니다. 

     


    모의 자율 주행 경진대회는
    배움을 돌이켜 보는 시간

    D조, 디렉토리팀! 좌측부터 조정민, 김민경, 김주형. 사진엔 없지만 D조장 정승균

    어떤 걸 배우셨나요?

    김주형 : 평소에 조향이나 속도를 조절하고 데이터를 분류하는 데 있어서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경진 대회를 통해 직접 실습을 해보니까 좀 더 잘 알게 된 거 같아요. 상상하면서 짰는데 모형 차가 실제로 움직이며 이동하니까 어떤 부분을 더 정밀하게 계산해야 하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김민경 : 저는 이번 대회를 하면서, 아직 실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그래서 앞으로는 좀 더 열심히 하려고 다짐을 하게 된 계기가 된 것 같아요.

    정승균 : 자존감이 높아지는 계기였어요. 이번 모의 경진 때 목표가 3분 안에 주행하는 거였는데, 달성했거든요. 결과가 만족할 만큼 나오니까 내가 할 수 있구나, 죽지 않았네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조정민 : 사실 모의 경진 대회 때 몸이 안좋아서 참가를 못했어요. 그래도 팀원 분들이 코드를 공유해 주셔서 살펴보았는데, 이런 식으로 코드를 짤 수 있구나 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요?

    정승균 : 하나 있어요. 같은 팀원인 정민님과 함께 하지 못해서 아쉬웠어요. 정민님이 다리가 아프셨는데 제 책임이 큰 거 같아서 미안했어요. 그리고 속도를 좀 더 높이고 싶었는데 모의 주행 경진 대회 때는 그걸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몰랐는데 이번 주에 배워서, 그걸 적용하면 좀 더 잘할 수 있었을 거 같아요.

    조정민 : 자이카를 수령하고 반납하는 것을 제가 하다보니 승균 님이 미안해하시는 거 같아요. 그것보다 제가 제 몸 상태를 잘 알았어야 했는데 확인을 못한 거죠. 아쉽지만 다음엔 몸 상태를 잘 체크해서 꼭 참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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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의 자율 주행 대회 이후, D조의 결과 발표 보고서

     

     

    모르는게 있으면 일단 팀원들과 공유해요
    솔직하게 말하고 빨리 배우죠

    우리 팀이 1등을 한 비결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김민경 : 모른다고 욕하지 않고 서로 잘 알려주는 거요!

    김주형 : 모르겠으면 모르겠다고 솔직히 말하고 코드를 올려서 공유해요. 그러면 다들 보고 바로바로 알려주세요. 또 해보면 잘 되고 해서 고맙고 의지도 되고 그랬던 것 같아요.

    조정민 : 사실 이런 건 누가 시작하느냐가 중요한 거 같아요. 아마 주형님이 먼저 해주셨던 것 같은데, 그렇게 먼저 시작해주셔서 좀 더 편안하게 서로 물어보고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도 오류 화면이 떠서 그걸 캡처해서 공유했더니 주형님이 바로 알려주시기도 했고요.

    정승균 : 그런거 뿐만 아니라 평소 분위기도 좋아요. 다들 적절한 순간에 말을 잘해주시고요. 저는 조용한 편이라 팀원들에게 감사한 부분이 많습니다.

    조정민 : 근데 승균님이 의외로 재밌는 말을 많이 하세요. 저는 혼자 빵 터진 적도 많아요.

    김주형, 김민경 : 맞아요. 한 번씩ㅋㅋㅋ

    실제로 슬랙에서 모르는 것을 공유하고 도움을 받는 D조

     

    남은 2개월이 커리어를 좌우한다 

    김주형 : 처음 과정을 시작할 때는 대기업에 들어가는 것 자체 목표였어요. 그런데 2개월 동안 배워보니 보는 시야가 넓어지고 상세해진 거 같아요. 자율주행 차가 스스로 판단하려면 아직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런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가 도로에 가로등처럼 센서가 있으면 자율 주행이 더 수월해질 것이고 이런 쪽으로 공부해 볼까? 라던가, 자동차끼리 서로 통신을 하면 도로 상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을 테니 연락하는 방법을 더 연구해볼까? 이런 식으로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김민경 : 진로에 대해선 아직도 고민중인데, 면담이나 특강 등을 통해 방향성을 잡아가고 있는 거 같아요. 자율 주행에서도 저는 머신러닝/딥러닝이 어떻게 실무에 작용을 하는지 관심이 많아서 남은 2개월 동안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나갈지에 따라 2개월 후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정승균 : 사실 이 분야가 나에게 맞을까? 라는 의문이 있었어요. 그래서 2개월 동안은 적성이 맞는지를 확인하는 시간이었던 것 같고 잘 맞는 거 같아요. 그래서 남은 2개월 동안 어떤 분야로 진출하고 싶은지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조정민 : 저는 원래 자율 주행 시뮬레이션 엔지니어가 되고 싶었어요. 컴퓨터 그래픽스나 자율 주행을 잘 몰라서 과정을 통해서 전문성을 키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남은 2개월 동안 바짝 공부해서 빨리 실무 경험을 쌓고 싶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믿음을 주는 과정 

    정승균 : 교육매니저인 크리시에게 감사해요. 저희를 담당해주는 매니저인 것도 있겠지만 그런 걸 떠나서 저희를 생각해준다는 게 항상 느껴지더라고요. 그래서 공부하면서도 ‘크리시를 실망시키지 말아야지’라는 생각으로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크리시가 어디서든 지켜보고 있는 것 같아요ㅎㅎ)

    조정민 : 개발 관련 학원은 처음이었고 국비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이 좋지 않아서 고민을 했었어요. 프로그래머스를 평소부터 사용하고 있었고 개발자를 배려해주는 플랫폼이라고 느끼고 있어서 믿고 신청을 했는데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모형 자동차나 센서들은 비싸서 구매하기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었는데 자율 주행 과정에서 모두 제공해줘서 걱정 없이 넓은 트랙에서 주행을 할 수 있다는 점이 굉장히 좋습니다.

     


     

    이제 한 번의 모의 자율 주행과 한 번의 본 대회가 남았습니다. 앞으로 두달 후, 더 많이 성장해 있을 자율 주행 데브코스 교육생들이 기대됩니다. 

    프로그래머스 자율 주행 데브코스 과정은 2기 모집을 앞두고 있습니다. 미리 대기 신청을 하면 모집 시작 시 알림을 받아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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