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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2 Summer Coding을 통해 딜리셔스의 웹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된 다혜님과 SRE 엔지니어가 된 경준님의 이야기
    취업 이야기/합격자 인터뷰 2023. 3. 26. 13:58
    Summary

    프로그래머스 2022 Summer Coding - 여름방학 스타트업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딜리셔스의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가 된 다혜님과 SRE 엔지니어가 된 경준님을 만났습니다. 다혜님과 경준님의 이직기와, 입사 후 딜리셔스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딜리셔스 SRE 엔지니어 경준님과 웹 프론트엔드 개발자 다혜님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한 것이 
    면접이나 회의에서 생각을 잘 정리해 전달하는 데 도움이 됐어요 

     

    프로그래머스 썸머코딩을 통해 딜리셔스에 지원해 주셨는데요. 썸머코딩을 통해 지원한 계기가 있을까요?

    [경준] 예전부터 꾸준히 프로그래머스에서 열리는 썸머코딩, 윈터코딩, 데브매칭에 참여했는데요. 항상 아쉬웠던 점은 지원하고자 하는 분야인 SRE, DevOps 분야는 다른 분야에 비해 신입을 잘 채용하지 않았던 점이었어요. 신기하게도 제가 썸머코딩을 지원했을 때 유일하게 딜리셔스가 SRE 분야에서 신입을 채용하고 있더라고요! 그래서 썸머코딩을 통해 딜리셔스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다혜] 썸머코딩은 4학년 1학기 재학 중일 때 지원했는데요. 썸머코딩을 지원하기 전에 데브매칭에도 여러 번 지원했었어요. 처음 지원할 때는 거의 다 떨어졌는데, 두 번째부터는 두세 군데 정도 통과했어요. 과제테스트까지 봤었는데 이 과정을 통해서 스스로 성장했다는 것을 느꼈어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썸머코딩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썸머코딩에 지원하게 됐습니다.

     

    면접 난이도는 어땠는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해요. 또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을까요?

    [경준] 우선, 1차는 기술면접 이었어요. 포트폴리오 위주로 면접이 진행될 것을 예상해서 포트폴리오에 나름 신경을 많이 썼는데요. 예상한 대로 제출한 포트폴리오를 위주로 면접이 진행됐어요. 아, 물론 기초 CS지식은 필수입니다!  2차는 인턴 기간에 진행한 프로젝트의 결과물에 대한 발표 및 평가였어요. 관심 있던 기술스택(Kubernetes)이었지만, 처음 접해보는 기술스택을 공부하고 결과물을 만들어 내야 해서 고생한 기억이 납니다. 처음엔 막막했지만, 끝까지 물고 늘어지니 ‘이 정도면 오픈소스(Istio) 하나 제대로 쓸 줄 아는데?’라고 생각이 들 정도는 해낼 수 있었습니다. ‘자료조사는 어떻게 했는지, 이런 기능이 있었고 실제로 적용해봤더니 이런 결과가 나왔다’를 발표하기 위해 꼼꼼하게 기록했고, 기록을 토대로 발표자료를 만들어서 PT를 진행했습니다.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은 인턴 면접때 “포트폴리오에 AWS를 사용한 프로젝트가 있는데 혼자 한 것이 맞는지, 또 어떻게 진행했는지 설명해 주세요”라는 질문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기다렸다는 듯이 답변을 시작했는데, 답변만 한 40분 동안 한 것 같아요. 제가 너무나도 하고 싶던 직무와 기술스택이어서 재밌게 인턴기간을 보냈고, 그러다 보니 2차 발표 결과물도 잘 나와서 취업 난이도는 쉽다고 느껴졌어요. 하지만 새로운 지식을 습득하고 다른 사람에게 설명할 정도가 되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전체적인 취업 난이도는 중간 정도인 것 같습니다.

    [다혜] 제가 입사하게 되면 함께 일하게 될 파트에 속하신 네 분이 면접관으로 참여하셨어요. 주로 신입 웹 프론트 개발자가 알고 있어야 할 기초적인 지식들에 대해서 주로 물어봐 주셨고요. 조금 더 들어가서 자바스크립트를 얼마나 깊게 알고 있는지, 새로운 기술들에 대해서는 얼마나 알고 있는지 등의 질문들이었어요. 생각해 보니, 주로 직무 적합성 위주로 많이 물어봐 주셨던 것 같아요. 면접 난이도는 크게 높다고 느껴지진 않았어요. 그 당시에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라는 백과사전 같은 책이 있는데, 이 책을 열심히 읽고 있었는데요. 이 책에 나온 내용과 관련된 질문들을 많이 해주셔서 조금 수월하게 면접을 볼 수 있었어요.

    면접 준비는 면접 전에 해당 회사에 대해 자료조사를 정말 많이 했어요. 딜리셔스 같은 경우에는 기술 블로그를 운영 중에 있어서 프론트엔드와 관련된 글을 모조리 다 읽었어요. 또 대표 사이트나 딜리셔스의 대표님이 나온 기사들이나 인수합병 소식 등을 전부 찾아봤어요. 면접을 보기 전에 회사에 대한 기본 지식들을 잘 알고 있어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기억에 남는 질문보다는 상황이 기억에 남았어요. 어쨌든 면접은 다른사람에게 나를 잘 보여줘야 하고, 나라는 사람을 각인시켜줘야 하는 자리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저의 장점을 최대한 어필하려고, 스스로를 '팀 프로젝트의 여왕'이라고 소개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 이에 대한 근거로 지금까지 학교에서 해 온 팀 프로젝트의 성과를 보여줬어요. A+를 받은 결과나, 대회에서 수상한 경험 등을 근거로 제시하면서 '저는 이런 사람이에요'라고 보여드렸죠. 이 부분에서 면접관분들이 많이 웃으셨던 기억이 있어요.

     

    어떤 경험이 딜리셔스에 합류하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생각하시나요?

    [경준] AWS를 이용한 프로젝트가 제일 긍정적인 경험이었다고 생각해요. 제가 가장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한 프로젝트인데요. 제일 기초적인 VPC 구성부터 docker를 이용한 마이크로서비스를 이용해 자동으로 확장 및 축소가 가능한 형태(Auto Scaling Group)로 완성한 프로젝트입니다. 자세히 설명하긴 어렵지만, 면접에서 ‘이 정도면 인턴 말고 정규직으로 지원해도 됐을 것 같다'라는 피드백을 들었습니다.
    또 개인적으로 기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잘 정리된 블로그는 아니지만 일주일에 한 번씩 제 생각이 담긴 글을 남들이 볼수 있게 꾸준히 글을 작성한 것이 도움이 됐어요. 면접이나 회의에서 제 생각을 잘 정리해  전달할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지금도 블로그에 글 작성하기를 꾸준히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다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당시에 취업 준비를 한 거라 부트캠프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진 못했어요. 이런 상황에서 제가 취업을 하려면 부트캠프만큼의 경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팀 프로젝트를 정말 많이 했어요. 대학교 2학년 때 이미 프론트엔드라는 직무를 확정한 상황이어서, 동아리 활동 외에도 학교에서 팀 프로젝트를 하는 수업이 있으면 거의 다 수강했고요. 이외에도 코딩 대회를 여러 번 나가기도 했는데, 그중에서도 2021 관광 데이터 활용 공모전이라는 큰 행사에 참여한 것이 가장 도움이 됐어요. 기획 2달, 개발 2달 총 4달 가까이 팀별로 진행됐는데 개발부터 상용 배포까지 경험해 볼 수 있었어요. 여러 활동을 참여하고 보니, 기술적으로도 성장했고 결과도 보여줄 수 있어서 어떤 방법으로든 프로젝트를 많이 경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요.

    또 교내 코딩 동아리에 참여한 것이 취업하는 데 큰 도움이 됐어요. 제가 참여한 동아리는 웹 개발 관련 동아리였는데요. 처음 들어가고 6개월 정도는 웹에 필요한 기술들을 함께 공부했고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주에 한 번씩 발표를 했어요. 이후에는 3~4명씩 모여서 프로젝트를 만들기도 했어요. 이런 활동을 통해서 먼저 공부를 시작하신 분들의 이야기도 많이 들을 수도 있었고, 저의 부족한 부분이 무엇인지도 깨달을 수 있었어요. 또 3학년 1학기 때 인턴십을 나간 적이 있는데 동아리 경험이 충분한 발판이 되었고, 그래서 지금의 취업까지 연결이 된 것 같아요.

     

    회사를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딜리셔스는 그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인가요?

    [경준] 첫 번째로 클라우드를 인프라로 사용하는지를 봐요. 특히 AWS를 사용하고 있는지가 저만의 회사 선택 기준입니다. 물론 GCP, Azure, NCP 등 다른 클라우드 프로바이더도 많지만 이미 AWS에 너무나도 익숙해진 상태라서 이런 기준을 정했고 딜리셔스는 이에 부합하는 회사였어요. 두 번째는 회사만의 플랫폼 서비스가 있는지를 봤어요. 딜리셔스는 신상마켓이라는 플랫폼을 직접 운영하고 있는데, 이런 면에서 부합하는 회사였어요. 세 번째는 하고 싶은 업무와 하게 될 업무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지였어요. 면접 시에 이 회사에 들어가면 무슨 업무를 하게 되는지 물어보는 편인데요. 딜리셔스는 제가 하고 싶던 DevOps, SRE 업무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씀해 주셨고, 지금도 관련 업무를 재밌게 하고 있습니다.

    [다혜] 취업을 준비할 당시에 제가 선택했던 기준은 ‘좋은 사람이 있는가’였어요. 열심히 개발 공부를 하면서 건강이 나빠졌는데,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상황이라면 돈을 많이 주는 회사라도 오래 버티기 힘들 것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이런 생각을 가지고 딜리셔스의 면접에 참여했는데 너무 좋았어요. 면접관으로 참여하셨던 분들의 질문 퀄리티도 높았고, 면접에 공을 많이 들이고 있다는 것도 느꼈고요. 또 면접 이후에 다른 팀원분들과  면접 결과에는 영향을 주지 않는 커피챗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졌는데요. 이때 딜리셔스의 기술이나 분위기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어요. 딜리셔스가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기술적으로 아주 고도화된 서비스를 운영 중인 경우에는 신기술을 도입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생각해서,  새로운 기술을 도입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회사인지도 중요하게 봤어요. 딜리셔스는 입사 전에 새로운 기술을 많이 도입하고 있고, 열려있는 회사라고 소개를 받았는데, 입사해 보니 실제로도 그런 회사였어요. 기술적으로 열려있고 성장하려는 의지가 있는지도 신입 입장에서는 중요한 선택 기준이 되는 것 같아요.

     

    딜리셔스에는 늘 성장하려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는 것 같아요 

     

    딜리셔스의 어떤 팀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 부탁드려요.

    [다혜] 저는 웹 프론트엔드 팀에서 웹 개발을 하고 있어요. 딜리셔스의 서비스가 도소매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라 도매용 페이지, 소매용 페이지, 어드민 페이지 등 여러 서비스 페이지가 존재하는데요. 전체적인 서비스 페이지를 관리하고 있어요. 딱 한 가지의 페이지를 맡고 있다기보단 전체 웹 개발에 관여하고 있다고 생각해 주시면 될 것 같아요. 지금은 웹뷰를 주로 만들고 있는데 모바일팀과 소통하면서 뷰(Vue.js)로 되어있는 페이지를 리액트(React.js)로 변경하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경준] SRE 파트라는 팀에서 SRE 및 DevOps 업무를 다방면에 걸쳐서 진행하고 있어요. 크게는 보안(클라우드 인프라 보안 취약점 보완 및 ISMS 심사 준비), 인증절차 구성 및 적용(서비스별 SSO 통합 등), 인프라 관리 및 최적화(AWS), 서비스 장애대응 및 모니터링, CI/CD 파이프라인 구성 최적화가 주요 업무입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DevOps의 필수 요소인 자동화 업무를 진행하고 있어요. 물론 혼자 하는 것은  아니고 훌륭한 팀원분들과 함께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속해있는 팀이나 개인적인 업무 루틴이 있나요?

    [다혜] 주로 정형화된 루티너리한 일을 하기보다는 그날에 주어지는 업무를 처리하는 방식으로 일하고 있는 것 같아요. 큰 프로젝트가 아닌 작은 단위의 프로젝트는 일정을 정할 때 개인적으로 언제까지 끝내겠다는 것을 정하고 업무를 진행하는 편이라 업무 자유도가 높은 편이에요.  또 일주일에 한 번씩 위클리 미팅을 하고 있어요. 프론트엔드 팀은 두 개로 나누어져 있고 두 팀의 역할이 조금씩 다른데요. 위클리 미팅 시간에 다른 프론트엔드 팀은 어떤 일을 하는지 듣기도 하고 각자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를 공유합니다. 고민되는 기술적인 이슈가 있으면 공유해서 함께 의견을 나누기도 해요. 

    [경준] 딜리셔스에서는 하이브리드 근무제를 실시해서 최대 주 2회 재택근무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저희 팀에서는 되도록 월, 금에 재택근무를 하는 것으로 팀 루틴을 만들고 있어요. 딜리셔스는 8~11시 자율 출퇴근제도 도입하고 있어서 유연한 출퇴근이 가능한데요. 개인적으로는 되도록 9시에 출근하는 것을 목표로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입사 전과 입사 후 느끼는 딜리셔스의 이미지가 같은지, 아니면 다른지 궁금해요. 

    [다혜] 네, 생각했던 것과 같았어요. 함께 일하게 될 사람들이 좋은 사람들이고, 기술적으로 열려있는 회사라는 것을 입사 전에 느꼈는데 입사 후에도 동일했어요. 한 가지 달랐던 것이 있다면,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열정적인 분들이 많았어요. 기술적으로나 성장에 있어서 에너지가 높은 분들이 계신데요. 이런 분들을 통해 자극을 받아 더 많이 공부를 하고 있어요. 늘 성장하려는 사람들이 있어 긍정적인 시너지가 나는 것 같습니다.

    [경준] 입사 전에는 작은 규모의 스타트업 이미지로 생각했었는데 입사 후에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규모가 큰 회사여서 인턴 동기분들과 놀랐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로 캠퍼스에서 면접을 봐서 잘 몰랐는데, 인턴 첫 출근에 강남 오피스가 매우 커서 놀랐어요. 1차 면접 직후에 실제 개발자분들과 30분 정도 커피챗을 할 수 있는 시간이 있었는데, 그때 느낀 이미지는 ‘일 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쉬자'와 ‘여유로움'이었어요. 입사 후에도 생각했던 이미지와 똑같아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유로움이 업무 효율성 증대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딜리셔스의 개발자로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다혜] 인턴쉽 기간에 인턴 과제가 아닌 실무 업무를 주셨는데, 이 부분이 가장 도움이 됐어요. 회사에 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히스토리를 파악하는 시간을 줄여서 훨씬 효율적으로 일하기 위함이라고 말씀해 주셨는데요. 인턴으로 근무할 당시에는 다양한 히스토리들을 파악해야 하고 코드를 분석해야 해서 힘이 들 때도 있었는데, 인턴이 끝나고 실무를 시작해 보니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회사에 더 빨리 적응할 수 있어서 이런 점이 가장 좋았어요. 

    [경준] 모든 개발자분들이 긍정적인 마인드로 새로운 기술스택이나 오픈소스 등을 각자 제시하고 어필해요. 신입도 자유롭게 의견을 낼 수 있는 것이 장점인 것 같아요. 인턴 때도 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정해서 진행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입사 전에 배우고 싶었지만 취업준비에 바빠서 배우지 못한 언어나 오픈소스를 실컷 배워볼 수 있었어요. 어떤 프로젝트를 하고 싶은지 생각나지 않으면 시니어 분들이 추천해 주시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안해 주시기도 해요. 언제든지 질문할 수 있는 팀원분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좋은 장점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또  개인이 사용하기에는 비용 때문에 망설였던 다양한 AWS 서비스도 경험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딜리셔스는 개발자의 성장을 위한 다양한 개발 문화가 마련되어 있는 것 같아요. 이외에도 활용중인 문화나 규칙 등이 있나요? 

    [다혜] 복지가 굉장히 많은데 그중에서도 저는 유연근무제를 잘 이용하고 있어요. 11시부터 4시까지 코어타임 근무고 그 이후에는 자유롭게 근무하는 구조이거든요. 할당된 시간만 채우면 전날 야근을 많이 했을 때 그다음 날 일찍 퇴근할 수 있어요.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하는데, 저는 클라이밍을 함께하고 있어요. 이외에도 탁구를 치거나 보드게임을 하는 분들도 있고요. 또 책을 빌려주는 복지가 있어서 자유롭게 독서를 할 수도 있어요. 전사적으로는 한 달에 한 번 라운지에서 '컨센서스 톡'을 하고 있어요. 각 파트에서 어떤 업무를 하고 있는지, 성과는 어느 정도인지, 앞으로 어떤 목표를 가지고 업무를 할 것인지를 대표님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에요. 또 새로운 멤버가 합류하면 라운지에서 자기소개를 하기도 합니다.

    [경준] 매주 화요일마다 AWS 스터디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새롭게 출시된 서비스나 팀원들이 모르는 서비스가 주 타깃이에요. 매주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 특정 서비스를 조사해 실제로 사용해 보고 어떤 특징이 있는지, 우리 회사에 도입하면 효율적 일지, 비용절감이 되는지를 공부하고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사내 스터디가 있다고 들었는데 어떤 스터디에 참여 중이신지 궁금해요.

    [다혜] 사내 스터디는 여러 개가 있는데요. 제가 참여하고 있는 스터디는 독서 스터디와 1일 1강 챌린지 스터디예요. 1일 1강 챌린지는 강의의 길이와 상관없이 무조건 하루에 강의 한 개를 보는 것을 목표로 하는 스터디에요. 보통 기술 관련 강의들을 많이 들으시는데 백엔드 직무의 분들은 자바를 주로 공부하시고, 프론트엔드 직무의 분들은 리액트(React.js)나 타입스크립트(TypeScript)를 공부하고 있습니다.

    [경준] 입사한 지 1년이 채 되지 않아서 서비스 파악 및 업무에 집중하느라 팀 내 스터디 외에는 아직 참여하지 못하고 있어요. 여유가 생기면 참여하고 싶습니다.

     

    공식문서를 여러 번 읽어보면서 기본기를 다지고 
    검색하기 전에 스스로 만들어 보는 습관을 들이세요 

     

    현재 직무로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 했던 활동 또는 공부가 있나요?

    [경준] 대학생 시절부터 클라우드 위주로 공부를 했는데요. 연쇄작용처럼 공부영역을 넓혀 나간 것 같아요. Virtual box를 다루다 보니 노트북의 사양이 낮아서 대안을 찾아보다가 AWS를 알게 되었고, AWS에서는 가장 저렴한 Lightsail을 시작해서 EC2를 사용하게 됐거든요. 그러고 나서 인프라가 잘 동작하는지 검증하고자 직접 Django를 이용해 서비스를 만들다 보니, 마이크로서비스라는 것이 대세라고 해서 Docker를 시작하기도 했고요. ‘세상엔 정말 공부할 것이 많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렇게 공부한 과정을 블로그에 기록하고 포트폴리오에 보기 쉽게 녹여내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공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공부를 했는지 과정을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다혜] 동아리 활동, 외부 공모전 참여, 기술 관련 책 읽기를 주로 했어요. 공모전은 웹 개발 공모전과 교내 대회에 참여했는데 기술적으로 도움이 많이 됐어요. 능숙하지 않았던 기술들을 빠른 시간 안에 성과를 내야 해서, 그 상황 자체에서 주는 압박감에 의해 성장하게 되는 것 같아요. 책은 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언어 위주로 공부하고 있어요. 

     

    유튜브나 뉴스레터 등 개발과 관련된 소식이나 콘텐츠를 얻기 위해 활용하는 것이 있나요?

    [경준] 유튜브에 새로운 오픈소스나 기술들이 나오면 소개해 주는 여러 유튜버들을 구독해 챙겨보고 있어요. 그리고 쿠버네티스나 AWS의 신규 서비스 및 신규 버전을 확인하기 위해 구독해서 개인 메일로 챙겨보고 있습니다. 

    [다혜] 블로그나 유튜브를 주로 이용해요. 요즘은 CSS에 관심이 많아서 최신 기술을 소개하는 해외 유튜브 영상을 찾아보고 있어요. 이런 영상을 참고하면서 스타일링이나 CSS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있고요. 제가 보는 유튜버는 KevinPowell이라는 유튜버인데 최신 기술들을 소개해 주고 있어서 주로 확인하고 있습니다. 또 예쁜 사이트를 찾아보는 것을 좋아하는데, 디자인이 뛰어난 페이지들을 모아 소개해 주는 사이트에서도 영감을 얻고 있어요. 여기서 만들어보고 싶은 기술이 있으면 직접 찾아보기도 해요. 

     

    취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는 활동이나 공부가 있을까요?

    [경준] 블로그와 포트폴리오를 잘 정리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직접 개발한 내용은 시간이 지나면 머릿속에서 사라지지만, 기록한 글은 데이터가 삭제되지 않는 이상 사라지지 않으니까요. 기록한 내용은 면접에서도 큰 도움이 되고요! 또 개발하다가 인터넷 검색을 많이 하는 편인데, 검색을 해도 찾을 수 없는 문제가 있다면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면서 스스로 해결해 보는 방법도 좋은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다혜] 주위 친구들에게 큰 회사 만을 바라고 준비하기보다는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규모와 상관없이 일단 들어가서 작은 경험이라도 쌓아보는 것을 추천해주고 있어요. 실력이 뛰어나서 대기업으로 바로 취직에 성공한다면 너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공부를 통해 채울 수 있는 경험과 실무를 통해 채울 수 있는 경험이 다르다고 생각해기 때문에 인턴십이나 외주 개발을 경험해 보라고 얘기해요.

    예전에는 스택오버플로우나 블로그를 찾아서 나오는 쉽게 얻을 수 있는 정보들 위주로 공부를 했는데요. 지금 생각해 보니 이 공부 방법이 잘못된 공부 방법이었던 것 같아요. 빨리 개발도 해야 하고 성과물도 내야 해서 올바른 지식인지 아닌지도 확인하지 않고 가져다 썼던 것이 많았는데요. 이렇게 만드는 것이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공식문서를 꼭 여러 번 읽어보시면서 기본기를 다지고 일단은 스스로 만들어보는 습관을 들이면 좋겠어요.

     

    썸머코딩을 통해 인턴을 지원하려는 개발자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경준] 정규직이 아닌 인턴으로 회사에 입사한다는 것이 꺼려질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인턴 기간 동안 스스로가 회사를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여기고 채용공고에 표시된 내가 하게 될 일, 다루게 될 기술 스택들을 면밀히 살피고 판단한다면 좋은 회사를 만날 수 있는 훌륭한 기회가 썸머코딩 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저는 매우 추천합니다!

    [다혜] 알고리즘 공부 열심히 하시고,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Vanilla JS에 대해 깊게 공부하시면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썸머코딩 기술과제도 꼭 통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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