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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머신러닝 잡페어로 이스트소프트 AI 엔지니어가 된 호진님 이야기, "될 때까지 시도하기"
    취업 이야기 2020. 8. 7. 13:47

    수많은 삽질을 실력으로 바꿔가는 3년 차 AI 엔지니어 인터뷰

    2019년 12월에 진행된 '머신러닝 온라인 잡페어'를 통해 이스트소프트 유틸리티 개발팀에 합류한 전호진 님을 만났습니다. 이스트소프트 이직기와 AI 엔지니어 커리어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 

    이스트소프트 유틸리티 개발팀, AI 엔지니어 전호진님

    " 이스트소프트의 알툴즈를 만드는 유틸리티 개발팀에서 클라이언트를 개발 직무를 맡고 있어요."


    AI 엔지니어는 어떤 일을 하나요?

    (참고 : 이 글을 쓰고 있는 저처럼 AI 엔지니어가 어떤 일을 하는지 막연히 생각했던 분들을 위한 섹션입니다. 🤗 )

    AI 엔지니어는 처음 봬요. 어떤 일을 하시나요?

    쉽게 말하면 클라이언트에 AI 기술을 접목한다고 말할 수 있는데요, AI에 대한 연구를 하지는 않아요. (AI 연구원이 아닙니다.) 이스프소프트에는 AI 연구소라는 부서가 따로 있고, 저는 연구소의 기술을 앱 서비스에 접목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서비스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보이는 부분을 개발하고 있기 때문에 프론트엔드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어요.

    클라이언트 개발 직무를 맡고 있다고 소개해주셨는데요, 자기소개할 때, 주로 클라이언트 개발자라고 말씀하시나요?

    그렇죠. 왜냐하면 AI 엔지니어로서 제가 하는 일은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이 마음먹으면 대부분 할 수 있는 일이거든요. AI 엔지니어라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 클라이언트 엔지니어, 클라이언트 개발자들이 AI에 조금 더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앱 개발을 하면서 AI를 접목하는 것이니까요. 하나의 앱을 만들기 위해 오픈소스 기술들을 붙여서 개발하는 것처럼, AI도 붙여서 사용하고 있어요. 


    이스트소프트 이직기

    프로그래머스의 머신러닝 잡페어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어요? 과제 테스트가 있어서 불편하지는 않으셨나요?

    이스트소프트가 두 번째 직장인데요, 첫 직장도 프로그래머스를 통해서 얻었어요. 잡페어까지는 아니고 '찾아라 프로그래밍 마에스터'라는 프로그래밍 대회에 참여했었어요. 1차 시험 보고, 2차 시험 보고 통과한 사람들은 면접을 봤어요. 그 뒤로도 프로그래머스 사이트를 종종 보다가 잡페어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력서를 잘 쓰는 편이 아니고 어떤 내용을 채워야 할지 막막해서, 오히려 이력서 이외에 추가로 실력을 더 보여줄 수 있는 과제 테스트가 있는 것이 좋다고 생각했어요.

    잡페어는 회사를 5개까지 고를 수 있어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하셨나요?

    제일 중요한 것은 AI 서비스가 있는 것이죠. 머신러닝 잡페어니까 머신러닝은 당연히 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큰 걱정은 없었어요. 그다음은 복지 제도였습니다. 어차피 일은 힘들 것이기 때문에... 뻔하지 않은 복지제도가 있는 회사를 찾아봤어요.

    이스트소프트는 어떤 점을 보고 지원하셨어요?

    회사 사이트에 들어가 보고 AI에 관심이 많은 회사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전에는 이미 개발된 모델만 사용해 봤는데, 이스트소프트에서는 서비스에 필요한 AI 기술을 개발하는 팀이 있고, 그 기술을 제가 직접 서비스에 적용할 수 있겠더라고요. 결과적으로 세상에 없는 것을 만들 수 있어서 재미있겠다고 생각했어요.

    두 번째 회사라고 하셨는데요, 이직할 때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릴 거라고 예상하셨는지 궁금해요.

    3개월 정도 생각했어요. 진짜 운이 좋아서 빨리 되었죠. 머신러닝 잡페어만 지원했는데 한 번에 이직까지 했어요.

    3개월이면 이직 준비하는 동안 별로 불안하진 않으셨을 것 같아요.

    제가 5개 회사에 지원해서 이스트소프트만 붙었거든요. 1차에서 다 떨어지고 이스트소프트에서 면접 보러 오라고 하니까 그때부터 불안함이 엄청 커졌어요. 여기서 떨어지면 이번 기회는 끝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럼 면접 준비하는 동안 마인트 컨트롤은 어떻게 하셨어요?

    마인트 컨트롤은 혼자서 잘 못하는 편이라 회사 동료들이나 친구들과 술을 마시면서 고민을 나누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들이 위로는 안 해줬고 채찍질(?)을 많이 당했어요. 면접을 두 번 봤는데 볼 때마다 '아 망했다' 그렇게 생각하고 다음날 출근하면 일이 그렇게 잘되더라고요. 그래서 일을 열심히 했어요.


    생각보다 더 좋은 회사, 이스트소프트에서 개발 일상

    이스트소프트에서는 어떤 AI 서비스와 관련된 일을 하세요?

    이스트소프트 앱 중에 피크닉(PICNIC)과 라운즈(ROUNZ)가 AI 기술을 사용하고 있고. 두 앱과 관련된 일을 하고 있습니다. 피크닉은 날씨를 보정해주는 카메라 앱이에요. 라운즈는 안경 온라인 쇼핑몰이고요, 가상 피팅을 체험할 수 있어요. 두 서비스 모두 컴퓨터 비전 관련된 기술이 적용돼요. 라운즈를 대표적으로 말씀드리면 얼굴에 선글라스를 씌워줘야 해서 얼굴에 선글라스가 있어야 할 위치를 받아와요. 

    피크닉 앱(왼쪽)과 라운즈 앱(오른쪽)

    AI 트렌드를 따라 잡기 위해 따로 공부하는 것 있으세요?

    솔직히 다 관심 있게 보지는 못하고 당장 해야 하는 개발과 관련 있는 기술 트렌드만 찾아서 보는 편이에요. 예를 들면 라운즈에서 얼굴에서 안경을 씌워야 할 곳을 찾아야 한다라고 하면 얼굴 씌우는 AI 모델의 발전 상황이나 추세를 찾아보는 거죠. 이스트소프트 연구소에 얼굴 인식 분야를 연구하는 분들이 있어서 공부할 때 도움이 돼요.

    그렇다면 평소에 개발 공부는 어떻게 하세요?

    저는 개발을 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그 분야를 파는 타입이에요. 구글과 함께…  구글링 하거나 다른 분들께도 물어보고 하면서 '다음에는 혼자 해야지'하고 마음먹습니다. 또 일을 하다 보면 문득문득 궁금해지는 것들도 있어요. 그런 것들은 나중에라도 한 번은 찾아봐요. 

    개발하는 분들은 정말 취미도 개발이라고 하던데요, 혹시 취미도 개발인가요?

    그런 분들이 많긴 한데, 저는 아니에요. 요즘은 취미로 운전을 하고 있어요.

    클라이언트 개발을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언어를 사용하세요?

    C++을 사용하고 있어요. 안드로이드 앱은 Java로 되어 있거든요. 그런데 제가 개발하고 있는 것은 안드로이드 앱에서 돌아갈 수 있는 C++ 소스를 짜고 있어요. 그런 기술이 있어서 C++로 짤 수 있는 것이고요. 

    실제로 입사해보니 이스트소프트는 어떤 회사인가요? 자랑 좀 해주세요.

    생각했던 것보다 더 좋아요. AI 기술에 투자를 많이 하는 회사예요. 연구 결과도 논문으로 내고 있고요. 근무 환경이 자유로워서 편한 점도 있어요. 편하게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세요. 복지제도 중에 "반반차"제도가 있는데 이것도 정말 좋습니다. 휴가를 1/4만큼, 2시간 사용하는 제도예요. 아직 휴가가 없어서 별로 못 써봤는데, 다들 많이 쓰시더라고요. 바쁜 시기는 누구나 바쁘겠지만 상대적으로 업무와 삶의 균형이 있는 회사입니다.


    삽질도 쌓이면 실력이 됩니다.

    학부 때부터 지금까지 개발을 시작하고 거의 7년 정도 지났어요. 이때 정말 실력이 늘었다!라는 전환점이 있으셨나요?

    학부 때는 전혀 없었어요. 그때는 실력이 바닥이었던 것 같아요. 저는 첫 회사에서 실력을 많이 키웠어요. 앱 개발 쪽으로 많이 물어보고 지식을 쌓다 보니 어느 순간에는 특정 구간 정도는 구글을 보지 않고도 그냥 짤 수 있게 되었어요. 당연한 과정일 수 있지만 그때 많이 늘었다고 첫 번째로 느꼈습니다. 두 번째는 삽질 끝에 문제를 해결했을 때 뿌듯하기도 하고 내가 늘었구나!라고 느껴요. 처음에는 혼자 AI를 담당하면서 삽질을 많이 했어요. 구글과 함께 했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특별한 것 없이 그냥 죽어라 파고 기술에 대해서 최대한 이해를 해보고, 실제 사용도 해보면서 삽질의 연속이었습니다. 이번 머신러닝 잡페어도 처음부터 모델을 계획하고 한번에 정확도 높은 모델을 만든 것이 아니라 수정을 몇십 번 했어요. 제가 똑똑해서 한 번에 이직이 된 것은 아니고요, 삽질을 통해 일궈낸 결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개발도 직무가 다양한데, 지금 하는 일을 선택한 이유가 있으세요?

    클라이언트 개발 직무에 미흡한 점이 많은 상태로 이직을 했거든요. 그래서 더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여기서 관두면 다시 처음부터 파야 하니까요.

    앞으로 커리어에 대한 장기적인 계획도 있으신가요?

    장기적으로는 다 비슷할 것 같은데요, 인공지능 모델도 스스로 만들어보고 그 모델을 접목해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바일 앱을 만드는 풀스택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그러려면 앞으로 Kotlin을 배워야 할 것 같아요.


     "AI 엔지니어가 되고 싶다면, 일단 만드세요."

    AI 엔지니어가 너무 되고 싶은데 뭐부터 해야 돼요?라고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어떤 조언을 해주실까요?

    제가 알고 있는 AI 기술을 하나 정해주고 한 가지 서비스를 만들어보라고 할 거예요. 개발하면서 막히는 것을 해결 할 수 있어야 해요. 지식이 많은 건 좋은 일이지만, 개발은 하지 않고 막연하게 공부를 해서 지식만 쌓는 것은 불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AI 엔지니어가 정말 하고 싶다고 확실하게 정했으면 뭐든 만들어보세요. 이미 나와 있는 AI 기술들이 많이 있어요. 논문을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쌓고, 모델의 결과를 보여주는 앱을 개발하는 과정 자체로 굉장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취업을 준비하거나 포트폴리오로 AI 서비스를 만드셨나요?

    사실 회사에서 개발을 하면서 필요성을 느꼈어요. 그런 것들을 미리 했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어요.

    오늘 인터뷰 정말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말씀 부탁드려요. 

    취업하는 것이 어렵잖아요 사실. 공부는 다른 사람들도 열심히 하고, 또 잘하는 사람도 많고요. 취업하시는 분들은 멘탈 관리를 열심히 하셔서 이 회사에 떨어졌다고 크게 좌절하지 말고 다시 도전하세요. 무너지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힘들 땐 기분전환도 하시고요. 저는 그 방법이 술이었지만 다른 좋은 것이 있으면 그걸 하시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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