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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온라인에서 집중해서 공부할 수 있는 이유! feat.교육매니저
    교육 연구소 2021. 4. 5. 15:43

    *이 글은 교육 매니저 스펜서가 작성한 <첫 스터디 운영 도전기>를 토대로 마케터 썸머가 재구성한 글입니다. 

     

    프로그래머스 코드 리뷰 스터디도 진행한지 햇수로 3년 차에 접어들었다. 코딩 테스트 대비를 위한 과정부터 실무 노하우를 알려주는 스터디까지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다. 온라인에서 진행함에도 불구하고 20여 명이 넘는 사람이 낙오되지 않고 갈 수 있는 이유는 교육 매니저 덕분이다. 그래서인지 참여한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 보면 항상 빠지지 않는 게 교육 매니저에 대한 고마움이다. 인터뷰에서도 찾아볼 수 있지만 랜딩 페이지에 있는 스터디 후기를 살펴보면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스터디 랜딩 페이지에 달린 후기에서 느낄 수 있는 교육 매니저들의 고마운 마음들

     

    교육 매니저가 어떤 역할을 하길래 다들 고마움을 전하며 끝까지 참여할 수 있었다고 하는 걸까? 이를 알려면 우선 스터디에서 교육 매니저가 하는 일을 먼저 살펴봐야 이해가 쉽겠다.

    프로그래머스의 교육 매니저는 스터디를 기획하고, 수강생분들과 끊임없는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과정이 전반적으로 잘 운영되도록 이끄는 역할이다. 기획자라기엔 기획 외에 다양한 업무가 많고, 운영자라기엔 기획적인 마인드도 반드시 필요하다. 굳이 묘사하자면 프로젝트 매니저? 근데 사실 이렇게 설명하더라도 이해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래서 교육 매니저 스펜서가 직접 작성한 <스터디 운영 도전기>를 통해서 하나씩 발견해보고자 한다.

     


     

    실제 스펜서가 작성한 도전기 목차들.

     

    모니터 뒤에 사람이 있다는 걸 느끼게 해줘요.

    온라인 상에서 사람을 파악하기에 가장 쉬운 것은 ‘텍스트' 일 것이다. 합쇼체를 쓰는지, 해요체를 쓰는지, 이모지를 쓰는지 안 쓰는지, 뒤에 말줄임표를 붙이는지, ㅋㅋㅋ 나 ㅎㅎㅎ를 붙이는지 등등. 스펜서의 경우엔 이모지를 자주 사용하면서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했다. 무려 이모지를 3개씩이나 반복해서 쓰면서!

    슬랙에 이모지 삼단콤보로 매번 교육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한 스펜서

     

    아무래도 텍스트는 다른 소통 방식보다 객관적이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에 1차로 공지할 내용을 작성한 후, 130% 더 밝은 표현으로 고쳐 쓰곤 했다고 한다. 스펜서의 친근함은 확실히 이모지의 역할이 큰 것 같다. 이모지를 달지 않더라도 친근한 표현 방법이 있는데 교육 매니저라는 사실보다, 똑같은 사람이구나, 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방법도 있다고. 

    점점 뻔뻔하게 교육생들에게 말을 붙이는 스펜서

    그렇게 ‘언제나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된다면 스터디원들이 과정을 참여하다가 어려움이 생기면 곧장 교육 매니저에게 이야길 할 수 있을 것이고, 하나씩 개선해 나간다면 스터디원도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다. 마치 FreeTalk 채널이 개설이 된 것처럼.

     

    강의만 하지 않고 커리어 상담 시간도 꼭 가져요.

    FreeTalk 채널을 통해 스터디원들과 교류해요

    사실 freetalk 채널은 스터디 운영 시작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생각이었지만 바로 적용하지 못했었다고 한다. 너무 쉽게 떠올랐기 때문에 ‘내가 이렇게 생각할 정도면 이미 진작에 했을 텐데 없는 이유가 따로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고. 하지만 스터디원 중 한 분이 의견을 주셨고 내부 논의 후에 2주 차쯤에 개설하게 되었다고 한다.

     

    적극적으로 의견을 주셨던 홍빈님!

     

    원래 처음 만난 사람과 친해지는 것보다 얼굴은 알고 지냈지만 말 한마디도 안 해본 반 친구랑은 친해지는 게  더 어려운 법이 아닐까. 걱정 반과 걱정 반을 안고 채널을 개설 후 상황을 지켜보니 역시 쉽지 않았다고 한다.

    스터디원들이 편하게 이야기를 시작할 수 있게 스펜서도 스터디 리더도 이런저런 사담도 올리고 정보도 공유했지만 정작 채널의 주인공인 스터디원들의 반응이 없거나 반응하는 사람만 하다 보니 소외되는 스터디원이 생기는 것 같아 고민이 되었다고 한다. 그래서 소외되는 스터디원이 생기지 않게 누구나 이야기를 나눌 방법을 고민하다 칭찬&사연 라디오를 시작하게 되었다. 

     

    칭찬&사연 라디오를 통해 못다 한 이야기를 나눠요.

    중간 만족도 조사의 결과를 정리하며, 다른 스터디원의 코드를 보는 것이 동기부여가 되고 도움도 된다는 의견이 꽤 있었다고 한다. 직접 본인을 밝히기엔 쑥스러운 얘기와 품고 있는 고민을 꺼낼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싶었고, 페이스북의 대나무 숲(일명 대숲) 페이지의 컨셉을 응용해 보기로 했다. 처음에는 슬랙 DM으로 시도했으나 반응이 1도 없어서, 구글 설문 폼을 만들어 칭찬과 사연을 받게 되었다. 

     

     

    그런데 마감 당일이 되니 응답 수가 점점 증가하더니 마지막 세션에서 다 함께 진솔한 얘기들을 나눌 수 있었다고 한다. 스펜서 본인도 굉장히 만족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그대로 침대에 쓰러졌다고 한다.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썼으면 그렇게 기절한 것도 모자라 다음 날 아침엔 아프기까지 했다고! (스펜서의 열정 칭찬해)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줘요.

    세션 영상에 자막 넣기 : 세션에 참여하지 못해도 소외감을 느끼지 않게 하기

    온라인 스터디는 줌을 활용해 실시간 세션을 하는 데, 가끔 야근을 한다거나 해당 시간에 일이 생겨서 참여를 못하는 스터디원들이 종종 있다. 그렇게 하루를 빠지게 되면 그 날을 기점으로 점점 스터디 참여에 대한 의욕이 사라지곤 하는데 이를 방지하기 위해 프로그래머스에서는 학습 자료실에 녹화본을 업로드해 당일 참여하지 못했어도 학습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었다. 물론, 당일 참여했더라도 복습을 위해 볼 수 있으며 스터디가 끝난 이후에도 무제한으로 시청 가능하다.

    그런데 실시간 세션은 보통 2시간 넘게 진행되다 보니 단순히 업로드된 영상을 통해선 내가 필요한 정보를 빠르게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를 불편하게 여긴 스펜서가 개선해야 할 부분을 정리해서 마치 유튜브를 시청하는 것처럼 시청자를 고려해 편집을 했다고 한다. 

    영상 편집자가 아닌 교육 운영자이며 여러 스터디를 운영할 입장이었기에, 영상 편집에 하루를 쏟을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출력되지 않은 상황에서 2시간 이내로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했다고 한다. 

    영상 구간에 대한 정보는 처음에 자막으로 알려주기
    실시간 세션 진행 시 채팅창에 올라온 내용은 저장해서 자막으로 추가하기

     

    스펜서가 개선한 세션 영상들

     

    구간 정보와 자막이 추가된 결과 마치 유튜브를 보는 것처럼 누구나 보기 편한 영상이 만들어졌고, 삽질을 끝내고 남긴 스펜서의 한마디는 다음과 같다. 

    개선 결과만 놓고 봤을 때는 '내가 이 시간을 들여서 고작 이걸 했나?' 싶을 수도 있지만, 이런 작은 변화들이 다음 개선을 위한 하나의 디딤돌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도 사소한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고 예민하게 반응해 교육생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교육을 만들어 나가야겠다. 

     

    TIL(Today I Learned) : 개발자한테 참 좋은데, 정말 좋은데, 어떻게 표현할 방법이 없네

    그 외에 스터디원들이 배운 내용을 잊어버리지 않게 하기 위해 학습한 내용을 정리해 보는 것을 추천하곤 한다. 심지어 기프티콘을 선물하며 독려하고 있다. 당시 스펜서가 참여한 <단순 CRUD는 그만! 웹 백엔드 시스템 구현(Spring Boot)> 스터디의 경우에도 추천을 했으나, 현직에서 바삐 일하는 분들이 많아서 인지  결과적으로 TIL이벤트에 참여한 인원은 1명뿐이었다고 한다. (이 분은 정말 좋았던 경험이었는지 인터뷰도 남겨주셨다.)

    스터디 리더들도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이지만 이를 설득해 활성화시킬 방법은 고민 중이며 개발자가 블로그 운영을 통해 얻는 다양한 이득을 설명을 한다면 좋을 것 같아 교육생들을 위한 가이드를 작성할 예정이라고 한다. 

     

     

    [교육 매니저] 스펜서는
    성실하게 노력하는 사람

    스펜서가 아니더라도, 다른 교육 매니저들도 항상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스터디원들의 이야기에 항상 귀 기울이며 학습에 집중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다만, 스펜서라서 달랐던 것은 첫 스터디를 운영하는 거라 적응하기 바빴을 텐데도 불편한 부분을 외면하지 않고 성실하게 개선하고자 노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내부 공유용으로 쓴 이야기를 굳이 끄집어내어 보여주고 싶었던 것도 스펜서의 진심이 담긴 날것의 모습을 자랑(?)하고 싶어서였다. 옆에서 지켜보고 있는 동료가 자랑해주지 않으면 누가 또 자랑할 수 있을까. 본인은 아마 부끄러워서 그러지는 못할 것이다. 

     


     

     

    스펜서의 운영 기를 통해 교육 매니저의 면면을 엿보았다. 사실 개인적으로도 교육 매니저의 일을 제대로 알지 못했는데 읽다 보니 스터디를 참여했던 분들이 왜 그렇게 고맙다고 생각했는지 느낄 수 있었다.

    인강은 많이 들었어도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스터디는 처음이라 낯설어하는 분들이 많다. 이 글을 통해 그분들이 코드 리뷰 스터디에서 어떻게 학습을 잘할 수 있는지 간접적으로 경험을 하셨길 바란다. 혹 이 글을 통해 성실하게 학습을 독려해줄 교육 매니저가 있는 코드 리뷰 스터디에 참여할 의지가 생겼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현재 모집 중인 스터디를 살펴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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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rogrammer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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