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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론트엔드 신입 개발자를 위한 이력서 작성 꿀팁🍯_1탄
    IT 이야기 2023. 2. 10. 18:10

    이력서, 어디서부터 어떻게 작성해야 할지 모르겠다고요? 프로그래머스가 도와드릴게요! 이전 백엔드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이력서 클리닉에 이어, 프론트엔드 개발자를 위한 이력서 상담소를 준비했습니다. 왓챠를 거쳐 지금은 당근마켓의 프론트엔드 엔지니어로 일하고 계신 고인물 개발자 태희님과, 서울대학교와 연세대학교 등 다양한 대학에서 취업 컨설팅을 진행 중이신 라이프코칭스쿨 대표 재호님이 고민을 듣고 상담을 해주셨는데요. 신입 프론트엔드 개발자라면, 이번 이력서 상담소를 확인하고 보다 완벽한 이력서를 작성해 보세요!

     

    신입 프론트엔드드 개발자 오00님의 고민 요약

    1. 프로젝트를 얼마나 자세히, 어떤 방식으로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2. 디자인 관련 자격증을 기재해도 괜찮을까요?
    3. 정규직 경험으로 적어야 할지, 아니면 인턴이나 파트타임 경험으로 기재하는 게 유리할지 고민이에요.

     


     

    Q1. 이력서를 작성할 때 프로젝트를 어떤 방식으로 적어야 할지, 얼마나 자세히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그리고 클론코딩에 대한 내용을 적어도 될지도 궁금해요.

    작성해 주신 세 개의 프로젝트에 대해 어떤 일을 담당했고, 무엇을 배웠는지를 잘 정리해서 넣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디테일하게 구현 기능이나 예정 기능들까지도 작성해 주셨는데, 이런 부분은 리드미(README)로 빼주시고요. 이력서에는 이 프로젝트는 왜 하게 되었고, 뭘 배웠으며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중심적으로 적으시는 편이 나아요. 실제로 제가 면접 볼 때 이런 부분을 많이 보는 편이거든요.

    그리고 작성해 주신 두 프로젝트가 배포되어 있다면, 해당 사이트의 링크도 함께 넣어주시면 좋아요. 저는 이력서에 링크가 있으면 무조건 눌러보거든요. 가끔 이런 경우도 있어요. 링크가 있어서 눌러봤는데 내용 기술만 되어있고, 해당 프로젝트를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오히려 마이너스예요. 잔디가 꾸준히 심어진 깃허브가 있다면 깃허브 링크도 추가해 주시면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가장 많이 받는 질문 중 하나가 토이프로젝트와 클론코딩을 이력서에 넣어도 되는지에 대해 물어보시는데, 이 두 개는 공부하는 목적에 차이가 있어요. 클론코딩 같은 경우는, 운동으로 보면 단순 근육 트레이닝과 비슷해요. 코드를 짜는 근육을 키우는 훈련인 거죠. 새롭게 배운 것도 있겠지만, 서비스를 만드는 것은 어떠한 목적이 있있어야 하는데 클론코딩은 어떤 목적을 가진 것이 아니라 스스로 반복하면서 코딩 훈련을 하는 거잖아요. 사람들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한다’는 부분이 결여되어 있고요. 그래서 포트폴리오에 클론코딩을 넣기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어요. 반대로 어떤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적이 분명한 활동이라면, 이력서에 충분히 녹여낼 수 있겠죠. 이런 부분을 잘 생각하셔서 작성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회사에서 일을 할 때 KPI라는 성과지표들이 있죠. 프로젝트를 시작하기 전에 개개인의 목표를 설정하게 되는데요. 이 목표를 위해서 어떤 노력을 했는지, 어떤 과정과 결과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어야  평가가 가능하거든요. 마찬가지로 자기소개서나 이력서에도 목표가 있어야 해요. 프로젝트의 목표와 목표를 이루기 위한 나의 역할은 무엇이었는지 상세히 작성해 주시면 좋을 것 같고요. 마지막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무엇을 배웠고 어느정도의 수준까지 활용할 수 있는지를 대략적으로 보여주면 나를 어필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도 링크가 있으면 항상 눌러보거든요.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일까, 일 하는 스타일은 어떨까?’등을 알아보기 위해서 눌러봐요. 또 HR적인 관점에서 보면, 업무 정리를 잘하는 사람들 특징이 있어요. 그것을 알아보기 위해 블로그나 포트폴리오를 보면서 어떤 식으로 정리 했는지를 우선 봐요. 정리하는 나름의 방법들, 본인의 노하우 등이 정리한 것에서 잘 나타나기 때문입니다. 개발자들은 정리하는 습관이 중요한 직군이기 때문에, 잘 정리되어 있는 블로그나 포트폴리오는 가산점이 될 수 있어요.

     

     

    Q2. 디자인학과에서 컴퓨터공학을 복수전공했어요. 그래서 디자인 관련 경험이 많은데, 이력서를 작성할 때 디자인과 관련된 이야기는 빼는 게 나을까요?

    개인적으로는 넣어도 된다고 생각해요. 이 경력 때문에 감점이 되지는 않을 것 같고요. 저도 프론트엔드쪽으로 경력을 쌓아오면서, 디자인을 하다가 프론트엔드로 전향하시는 분들을 봤어요. 이런 경력을 가진 분들이 디자이너와 함께 일을 했을 때 시너지가 나는 경우가 있어요. 디자이너와 협업해 서비스를 만들다 보면, 가끔 디자인 리소스가 없어서 디자인 작업을 나중에 하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럴 때 엔지니어가 디자인적인 감각이 있다면 도움이 되기도 해서, 일부러 해당 경력을 빼진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오히려 강점으로 내세울 수 있을 것 같아요. 또 숨기려고 해도 숨겨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차라리 이력서에 적고 이 경험을 나의 강점으로 살릴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 보시면 좋겠어요. 일을 하다 보면 디자이너를 포함해 여러 직군의 사람들과 협업을 해야 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협업을 잘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어필해도 무방할 것 같고요. 다만, 디자인 능력이 높은데 개발 능력이 떨어지면 안 되겠죠. 개발 능력을 뒷받침하는 정도로 디자인 능력을 어필하면 좋지 않을까 싶어요.

     

     

    Q3. 대학교를 다니면서 주 2~3회씩 작은 스타트업에서 프론트엔드 개발자로 근무한 경험이 있는데요. 너무 작은 규모의 회사이기도 하고 매일 출근한 것이 아니라서, 정규직 경험으로 적어야 할지 아니면 차라리 인턴이나 파트타임 경험으로 기재하는 게 유리할지 고민됩니다.

    1년 1개월동안 업무를 하셨는데, 결코 짧은 기간이 아니에요. 그런데 이 기간동안 해 온 프로젝트가 두 가지 정도라면, 정규직으로 작성했을 때 의문을 가지게 될 것 같아요. 그래서 전략적으로 파트타임이나 인턴으로 작성을 하시는 것이 더 유리할 것 같고요. 그렇지만 내가 습득한 기술을 베이스로 협업 능력을 키우고 성장을 해왔다는 것을 이력서에 녹여내시면 될 것 같아요. 어떤 성과를 냈고, 어떤 점을 개선해서 좋아졌다는 내용을 잘 정리하시면 훨씬 도움이 되실 거라 생각합니다.

    정규직으로 작성하면 면접관 입장에서 봤을 때,  ‘많은 일을 했을 거야’라는 가정으로 보게 될 것 같아요. 반대로 파트타임이나 인턴으로 작성하면 이를 감안하고 보게 되겠죠. 정규직으로 적으려면, 그만큼 면접관들이 던지는 질문의 뎁스가 깊어졌을 때, 대답할 수 있는 수준이 되어야 해요. 이런 질문이 들어왔을 때 대답하기 어렵거나 애매하다면 인턴이나 파트타임으로 적는 게 더 유리할 수 있어요.

     


     

    해당 고민을 작성해 주신 프론트엔드 개발자 오00님을 포함해 다른 분들의 질의응답도 영상으로 공개될 예정입니다! 곧 오픈될 영상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 부탁드리고요. 이력서를 작성하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분들 모두 응원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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