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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센드버드에 합류하게 된 길원님 이야기
    취업 이야기/합격자 인터뷰 2022. 1. 4. 10:07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채팅, 영상통화 솔루션을 제공하는 센드버드의 Software Engineer가 된 이길원님을 만났습니다. 길원님의 구직기와, 입사 후 센드버드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센드버드 Software Engineer 이길원님

    * 이 인터뷰는 방역 수칙 하에 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길원님과, 장소를 제공해주신 센드버드에게 감사드립니다.


    목차

    1. 센드버드 취업기
    2. 센드버드에서 개발하기
    3. Software Engineer로 살아가기

    1️⃣ 센드버드 취업기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센드버드에 지원하셨어요. 센드버드에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 중에,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지원하게 된 계기가 있을까요?

    두 가지의 이유가 있는데요. 첫 번째 이유는 프로그래머스 자체가 개발자를 위한 플랫폼이기 때문이었어요. 또 개발 관련 채용공고가 있어서 전문적인 느낌이 있었고 신뢰감이 들었어요. 두 번째는 이력서 작성이 편리해서 프로그래머스에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제가 적은 내용을 잘 정리해서 정돈된 이력서 양식으로 보여주는 기능이 있어서 편하게 제출할 수 있었어요.

     

    구직을 위해 따로 준비하신 포트폴리오나 이력서가 있을까요? 

    이력서는 프로그래머스에서 작성한 이력서로 제출했고요. 포트폴리오는 생각만 하다가 결국 만들지는 못했어요. 다만, 프로그래머스에서 제공해주는 이력서 포맷이 활동들을 카테고리에 맞춰 깔끔하고 직관적으로 보여주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력서만으로 어필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을 것 같은데요. 자기소개서에서 본인을 어필한 길원님만의 방법이 있을까요?

    최대한 수치로 보여주려 노력했어요. ‘기능을 빠르게 향상했다’, ‘더 많은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됐다’처럼 애매한 단어를 사용하기보다, 정확히 몇 퍼센트 정도가 빨라졌는지, 개선 후 이전보다 얼마나 트래픽이 줄었는지에 대한 내용을 최대한 간단하면서 명확하게 쓰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이력서는 간결하게 작성했어요. 한 일을 장황하게 모두 적으면, 작성하는 입장에서는 편하지만 읽는 입장에서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직접 개발하거나 진행했던 프로젝트 중에서 중요한 것들만 기록했고, 이런 점에서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나 생각하고 있습니다.

     

    센드버드는 1차 기술인터뷰, 2차 매니저 & 밸류 인터뷰를 진행한다고 들었어요. 기술인터뷰는 어떻게 진행하셨는지, 또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해요. 

    1차 기술인터뷰는 두 가지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선 1차는 라이브 코딩을 진행하고 있어요. 면접관이 들어오셔서 지원자와 함께 라이브 코딩을 진행하는데요. 문제가 주어지면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면접관께 설명을 드린 후에 코딩을 하는 방식이에요. 이 과정에서 제가 다른 회사와 다르다고 느낀 것은 커뮤니케이션을 적극적으로 한다는 것이었어요. 지원자가 문제를 푸는 중에,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면접관께서 직접 이야기해 주시고, 해당 코드는 어떤 의미인지 소통하며 진행해 주셔서 어렵지 않게 풀어나갈 수 있었어요.

    다음으로 아키텍처 인터뷰를 진행하는데, 이때는 코딩 실력보다 기능을 만들 때 어떻게 효율적으로 설계할 것인지, 트래픽을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를 주로 물어봅니다. 기본적인 알고리즘을 어떻게 풀어낼 것인지, 어떻게 소통하는지가 핵심이었던 것 같아요. 면접을 위해 따로 특별히 준비한 것은 없고요. 알고리즘 문제를 해결하는 실력을 기르려고 했던 것 같고, 라이브 코딩은 센드버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툴에 대해 익숙해지려고 노력했어요.

     

    구직에 가장 도움이 되었던 공부나 프로젝트,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두 가지 정도가 생각나는데요. 첫 번째로 ‘ICPC’라는 ACM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대회에 참여한 것이 구직 활동에 도움이 되었어요. 알고리즘 문제를 풀면서 내가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었고, 내 로직을 검증해 보면서 기본적인 코딩 실력을 쌓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3인 1조로 팀을 이뤄야 하기 때문에 소통을 해야 하는 일이 많았는데, 소통하는 과정에서 내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은 다른 사람의 눈을 통해 새롭게 인지하고 피드백을 받을 수 있었어요. 

    두 번째로는 웹 개발 동아리 SDP(​Sustainable Development Program) 활동이에요. 1년 반 정도 활동하면서 데이터 처리도 해보고, 효율적으로 DB를 관리하는 방법도 고민하고, 여러 기능을 개발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동아리에서 웹 프로그래밍, 코딩뿐만 아니라 이외에 다양한 활동들을 해봤던 것이 구직에 큰 도움이 되었어요.

     

    채팅, 영상통화 솔루션 센드버드

    회사를 지원하는 길원님만의 기준이 있을까요? 있다면 센드버드의 어떤 점이 부합해 지원하게 되었나요? 입사 전에 기대한 것과, 직접 다녀보고 느낀 센드버드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알려주세요.

    첫 회사이다 보니 많이 배울 수 있는 회사를 가고 싶었고요, 사내 문화를 많이 봤던 것 같아요. 센드버드는 두 가지 기준에 모두 충족하는 회사라 입사하게 되었어요. 먼저 센드버드는 업계에서 세계 1위라는 타이틀을 달고 있기 때문에 같은 분야에서 만큼은 다른 기업과는 차별화된 기술이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배울 점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어요. 더불어 센드버드의 블로그에서 엔지니어링과 매니징 관련 글을 읽었는데 이 회사에 들어가면 어떻게 일할지 상상이 되더라고요. 보여주기 식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것이 느껴져서 큰 호감을 느꼈어요.   

    또 센드버드는 수평적인 문화를 추구하는 것 같았어요. 입사 후 닉네임을 스스로 정할 수 있었는데 -님 호칭이나 타이틀 없이 영문/국문 닉네임으로 소통할 수 있었어요. 뿐만 아니라 서로를 지칭하는 영문 대명사를 사용해야 할 때 he/she/they 등 다양한 선택지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고, 이를 존중해주는 문화가 있었어요. 정체성을 다양하게 고려해 준다는 점에서 서로 존중하는 문화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 실제로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많았어요. 제 수준을 고려해서 일감을 주셔서, 스스로도 성장할 수 있었어요. 회사에 들어오기 전에는 ‘뭐라도 배울 수 있겠지’, ‘어떻게든 배우겠지’하는 막연한 생각뿐이었다면, 지금은 ‘회사의 성장뿐만 아니라 나의 성장까지도 고려해 주는 회사구나’라는 느낌을 받고 있어요.

     


    2️⃣ 센드버드에서 개발하기

     

    센드버드의 어떤 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해 주세요.

    서버 플랫폼 부서 아래에 있는 애플리케이션 팀에서 일하고 있어요. 센드버드 홈페이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다양한 서비스들이 있는데, 그중에서 센드버드 채팅 서비스에 활용되는 ‘어나운스먼트’라는 기능이 있어요. 한 번에 여러 사람에게 정해진 시간에 메시지를 발송할 수 있는 기능인데요. 이와 관련된 작업을 주로 하고 있어요. 언어는 파이썬을 베이스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길원님만의 하루 업무 루틴이 있을까요?

    티켓 단위로 업무를 관리하고 있어서, 제일 먼저 티켓과 캘린더를 확인해요. 오늘 미팅에 어떤 주제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해야 할 일은 뭐가 있을지를 봅니다. 그러고 나서 업무를 시작하는데요. 일을 하다가 중요하게 요청 주시는 일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처리하기도 해요. 또 오늘의 할 일을 체크하면서 ‘이런 부분은 PR을 올려야겠다’, ‘오늘은 테스트 코드를 작성해야겠다’ 정도를 미리 정해놓고 진행하는 편이에요. 

     

    센드버드 오피스 내부 전경

    코드 리뷰는 어떤 식으로 진행되고 있는지 궁금해요. 또 코드리뷰 외에 센드버드만의 특별한 개발 문화가 있을까요?

    코드 리뷰는 5명에서 7명정도로 나눠서 진행하고 있어요. 코드리뷰를 한다는 것 자체가 이 코드가 정확히 무슨 기능을 하는지, 어떤 의도로 만들어졌는지 아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코드만 보고서 이해하기 어려울 때가 있잖아요. 이런 경우에는 리뷰를 해주시는 분들과 미팅을 잡아서 코드에 대해 먼저 설명을 하기도 해요. 특히나 코드리뷰는 팀원들이 스스로 만들어 나가는 문화라고 생각하는데요. ‘모두가 괜찮다고 했으니까 나도 괜찮다고 해야지’하는 마음은 지양하고, 명확하게 하기 위해서 사소한 것이라도 적극적으로 질문해 주셔서 재밌게 코드리뷰를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또 코드리뷰에 대한 책임감도 생기고요.

    코드리뷰 외에는 ‘레트로’라는 개발 문화가 있어요. 센드버드는 스프린트를 기준으로 업무를 하는데, 한 스프린트가 끝나면 좋았던 점과 부족했던 점, 스프린트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 등을 공유하는 저희만의 보드가 있어요. 노래를 틀어놓고, 이 보드에 모두의 의견을 채워나가는 것이 ‘레트로’예요. 재미있는 내용도 많고, 나 혼자만 느꼈던 감정이 아니었다는 것을 알아볼 수 있어서 재밌는 시간인 것 같아요. 이 보드에 있던 내용을 기반으로 다음 스프린트를 개선하기도 하고요.

     

    센드버드는 직원들을 위한 복지 혜택이 많은 것 같아요. 이외에 소개해 주고 싶은 복지나 사내 문화가 있을까요? 또 길원님이 가장 마음에 드는 사내 복지, 문화와 그 이유가 궁금해요.

    센드버드에서 채용 홍보를 할 때에 가장 많이 언급되는 복지이기도 한데, BYBS Benefit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1년에 400만 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해 주는데, 상식 밖의 금지 품목 외에는 모든 것을 구매할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는 내 돈 주고 사기에 좀 아쉬운 것들을 지원비로 구매하는데, ‘회사에서 사주신다’라고 생각하면 기분도 좋고, 정말 좋은 회사에 다니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또, 외국에 본사가 있다 보니, 사무실에 다른 국적의 직원들이 많으신데요. 외국어 공부에 대해서도 한 달에 30만 원씩 연간 360만원 지원해 주고 있어요.

    출퇴근 시간도 유동적으로 조율할 수 있어요. 8시부터 10시까지가 출근 시간인데, 일찍 퇴근하고 싶은 날에는 8시에 출근하기도 하고, 늦게 출근하고 싶은 날에는 10시에 출근하기도 해요. 별도의 승인 절차 없이 본인의 컨디션에 맞춰서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어요.

     


    3️⃣ Software Engineer로 살아가기

     

    커리어를 위해 꾸준히 공부하고 있는 것이나 블로그 등 기록하고 있는 것이 있을까요?

    입사하기 전에는 회사 취업에 있어 필요한 알고리즘이나 전공 지식 등을 공부했고요. 입사한 지금은 주니어 개발자를 위한 서적을 찾아보면서 공부하고 있어요. 회사에 입사하고 보니 알고리즘과 전공 지식은 당연히 알고 있어야 되는 부분이었고, 실무에서 알고 있어야 하는 내용들은 또 다르더라고요. 회사에서 배우는 내용도 따로 정리하고, 책도 찾아 읽어보면서 지식을 쌓고 있습니다.

     

    길원님과 같은 직무에 지원하고자 하는 개발자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활동이나 프로젝트, 혹은 공부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알고리즘 공부를 하는게 개발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알고리즘 문제를 풀면서 논리를 세심하게 다듬어 나가는 경험들이, 실무에서 개발할 때도 놓친 부분은 없는지, 제약 사항들은 잘 지켰는지 검증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알고리즘을 공부하다 보면 어떨 땐 퍼즐을 맞추는 느낌이 들 때가 있어요. 특히, 특정한 값이 주어지고 조건을 만족하는 결과를 도출해 내는 식이 많은데 그 과정에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볼 수 있어서 알고리즘 문제를 풀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센드버드 Software Engineer 길원님

    개발을 하다가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어떻게 해결하시나요?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이를 해결하는 저만의 루틴이 있는데요. 제일 먼저 어떤 것을 모르는지에 대해 스스로에게 설명해요. 내가 무엇을 모르는 건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 모르는지, 정확하게 아는 것은 무엇인지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문제는 혼자 되짚어 보면서 풀리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다시 생각해 봐도 풀리지 않는 문제는 구글에 검색해 관련 문서를 찾아보거나, 에러 메시지를 다시 읽어보고 정리해서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특히, 도움을 요청할 때는 앞서 말씀드린 루틴을 꼭 거치고 질문을 드리고 있는데요. 명확한 의사소통이 가능하고, 스스로도 최대한 알아봤는데 해결하지 못했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이에요.

     

    마지막으로 길원님과 같은 직무에 지원하고자 하는 개발자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저도 입사한 지 얼마 안 돼서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파이팅 하자!’는 말을 드리고 싶어요. 개발을 하다 보면 ‘이건 왜 되지?’, ‘이건 또 왜 안 되지?’, ‘이건 진짜 모르겠다’하는 순간들이 많을 거예요. (저도 방금 그러다 왔거든요.😭) 그럼에도 되면 되는 대로, 안 되면 안 되는 대로 이유를 찾아가는 과정이 모두 뼈와 살이 되는 공부라고 생각하거든요. 이 또한 과정이라 생각하시면서 너무 스트레스 받지 말고 화이팅 하면, 모두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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