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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직 포트폴리오는 이렇게 준비했어요." - 웹 백엔드 개발 데브매칭을 통해 라인플러스에 합류한 민서님 이야기
    취업 이야기/합격자 인터뷰 2022. 5. 13. 15:42
    Summary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라인플러스의 데이터 엔지니어가 된 박민서님을 만났습니다. 민사님의 이직기와, 입사 후 라인플러스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나오고 있는 만큼,
    꾸준히 발전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공부한 것과 프로젝트를
    잘 정리하는 것만으로도 커리어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이라 생각해요.

     

    개인 프로젝트와 공모전, 스터디 등을
    꾸준히 진행한 것이 가장 도움이 됐어요.

     

    프로그래머스 '2021 Dev-Matching: 웹 백엔드 개발자’는 어떻게 참여하게 되셨는지 궁금해요.

    평소에 알고리즘 공부와 코딩 테스트 준비를 하면서 가장 많이 사용했던 플랫폼 중 하나가 프로그래머스였어요. 대부분의 기업에서 코딩 테스트를 프로그래머스에서 진행하다 보니 UI 등을 익히기 위해 자주 접속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2021 Dev-Matching 홍보도 보게 되었는데요.  데이터 분석 직무에 관심이 있었지만 백엔드 개발자는 아니어서 데브매칭으로 좋은 기회를 얻기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어요. 그럼에도 데브매칭은 미리 작성해둔 이력서만 있으면 쉽게 신청할 수 있고, 또 캠이나 신분증 준비 등의 과정도 필요하지 않아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신청했어요. 많은 기업들이 다양한 직무에서 채용을 하고 있었던 것도 큰 동기가 됐고요.

     

    개인적으로 준비한 프로젝트나 스터디, 블로그 등의 활동이 있나요? 

    졸업하고 이직 할 때까지 꾸준히 개인 프로젝트와 공모전, 스터디를 진행했어요. 또, 활동한 내용들은 Git에 정리해 기록을 남기고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로 정리했고요. 프로젝트의 경우, 팀을 구성하여 여러 공모전에 참여했어요. 협업하는 방법도 배울 수 있고, 기획 단계부터 보고서 작성의 마무리까지 프로젝트의 전 과정을 겪어보면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실제로도 스스로의 장단점과 기술적인 보완점을 파악해 발전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어요. 꾸준히 프로젝트를 진행한 것이 좋은 개발자가 되는 데 가장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스터디 활동은 알고리즘 스터디와 CS 스터디를 병행했어요. CS는 면접 대비 스터디인 경우가 많은데 데이터 직무의 면접은 어떤 지식을 가지고 있는지 보다 어떤 기술을 이용해 성과를 냈는지를 중점적으로 물어보기 때문에 스터디가 큰 도움이 되진 않았어요. 코딩 테스트는 기준을 세워서 그 기준에 도달할 때까지 공부했어요. 제가 세운 기준은 백준 골드 4,5문제나 프로그래머스 레벨 2 정도였고, 이 문제들을 막힘없이 풀이할 수 있을 정도로만 공부했던 것 같아요. 

    개발 역량은 자격증이나 시험 점수, 성적 등으로 보여줄 수 없다고 생각해요.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나오고 있는 분야이니 만큼 꾸준히 발전하고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를 증명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하는 것이 필수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공부를 하고 프로젝트를 해왔다면, 이를 상세하게 정리해야 커리어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봐요.

     

    이직을 준비하실 때 도움이 되었던 사이트나 커뮤니티, 콘텐츠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코딩 테스트 준비는 백준과 프로그래머스를 이용했고요. 기업 채용 소식은 자소설닷컴, 프로그래머스, 원티드, 로켓펀치, 게임잡에서 매일 확인했어요. 같은 관심사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모인 오픈 카톡방에서 모르는 것을 질문하거나 공모전 팀원을 구하기도 했어요.



    이직 준비 기간은 얼마나 걸리셨나요? 이직을 준비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는지 궁금해요.

    이전 회사에도 지금과 같은 직무였는데 생각했던 업무와 실제 업무는 많이 달랐어요. 그래서 이직 준비를 할 때도 다른 직무에 지원한다는 느낌으로 준비했고요. 이직을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은 작년 이맘때쯤이었는데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주말 등의 시간을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고 코딩 테스트를 준비했어요. 아무래도 업무와 이직 준비를 병행하는 것이 어려워서 퇴사 후 한 달 정도 쉰 후에 3개월 정도를 제대로 준비해 이직하게 되었어요.

     

    포트폴리오도 따로 준비하셨나요? 준비하셨다면 어떤 방식으로 준비해 보여주었나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진행한 여러 프로젝트를 Git에 정리해 왔는데요. Git 자체는 한 눈에 모든 프로젝트를 보여주기 어렵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로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해 따로 준비를 했어요. Git에 전체 코드와 문서가 있으니, 포트폴리오에는 각 프로젝트의 핵심과 저의 역할, 어려웠던 점 등의 자세한 스토리를 담았어요. 목차는 분야, 직무별로 프로젝트를 나누어 구성했고 각 프로젝트 마다 주제와 개요, 사용 기술 스택, 담당 역할을 추가했어요. 또 전체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깃 링크를 첨부했고요. 프로그래머스에서 지원할 때는 이력서에 포트폴리오를 첨부할 수 있어 추가했어요. 포트폴리오는 저의 역량을 가장 잘 표현할 수 있는 자료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포트폴리오를 제출하는 회사 위주로 지원했던 것 같아요.

     

    매 월 1대1 면담을 통해 자유롭게
    업무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회사예요
    .

     

    라인플러스의 어떤 팀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자세히 소개해 주세요.

    저는 라인플러스의 Data & ML 센터의 Shield Dev에서 일하고 있어요. LINE에는 채팅 기능 이외에도 Voom이라는 탭이 있는데요, 인스타그램과 같은 기능을 가진 서비스예요. 게시물이나 스토리를 올리고, 공유하고, 좋아요를 누르고 댓글을 달 수 있는데요. 제가 속한 Shield Dev에서는 어뷰저(abuser)들을 탐지하고 징계를 내리는 일을 담당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 NLP를 사용하여 탐지하는 인원, 로그 분석을 통해 데이터 기반 룰을 정하는 인원, 징계를 적용하는 백엔드 인원이 있는데 저는 이 중에서 데이터 기반 룰을 정하는 일을 담당하고 있어요. 사용자들의 서버 데이터를 통계적으로 분석해 어뷰저와 정상 사용자를 판별할 수 있는 적절한 기준을 세우고 있습니다.

     

    라인플러스에는 어떤 사내 문화가 있는지, 또 그중에서 민서님이 가장 마음에 드는 사내 문화는 무엇인지 알려주세요.

    패스트캠퍼스나 인프런 등에서 온라인 강의를 지원해주고 있어요. 강의 지원은 제가 가장 적극적으로 사용하는 복지이기도 한데요. 직무와 관련된 강의나 세미나 등을 신청하면 그 비용을 지원해주는데, 계속해서 발전하는 개발자가 될 수 있는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라인플러스 개발직군의 분위기는 어떤가요? 개발자를 위한 코드리뷰, 주간 미팅 등의 문화도 있는지 궁금해요.

    팀바팀이라는 말이 있는만큼, 라인플러스의 개발 직군 분위기의 전부를 설명드리진 못할 것 같은데요. 우선 제가 속한 Shield Dev의 경우에는 데일리 미팅을 통해 서로의 업무 진행 상황 등을 공유하고 있어요. 이 외에도 주간 회의, biweekly 미팅, monthly 미팅, 등을 통해 여러 단위의 개발자들이 모여 업무를 공유합니다. 매 월 1대 1 면담을 통해 자유롭게 업무적인 어려움 등에 대해 이야기할 수도 있고, 지속적인 피드백과 공유가 여러 미팅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요.

     

    두루뭉실한 프로젝트보다는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어필하세요.

     

    민서님과 같은 직무를 준비하는 개발자 분들에게 추천하는 공부, 또는 활동이 있나요?

    다른 분야도 마찬가지겠지만, 데이터 분석은 특히 이론보다 실습이 아주 중요한 분야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많은 프로젝트를 시도해보는 것을 추천드려요. 평소 궁금했던 주제에 대한 분석을 하거니, 빅콘이나 데이콘과 같은 데이터 분석 공모전에 참여해 보세요. 대기업에서 진행하는 인턴쉽이나 교육 과정에 참여하여 데이터 분석을 체험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또, 데이터 분석은 기술과 경험, 직관에 기반한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능력은 혼자 준비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서, 다른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 문제 접근을 하고 풀어나가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큰 도움이 됐어요. 저는 주로 kaggle에서 상위권 노트북들을 따라 해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민서님의 개발 실력을 크게 향상시켰던 활동이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개발 실력보다는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 진행 능력이 향상되었던 경험이 있어요. 이전 직장에서 사내 자유 주제 공모전을 기획하고 진행했던 경험인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직원들과 팀을 구성해 데이터 분석 프로젝트를 함께할 수 있었어요. 주어지는 다른 프로젝트와 달리 어떤 데이터가 존재하는지 확인하고 선별할 수 있었고, 해당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프로젝트 기획서와 명세서 등을 작성해 타 부서 직원들과 회의를 진행해 볼 수도 있었어요. 그럼에도 보안 상의 이슈로 확보하지 못한 데이터가 있어서 주어진 데이터 내에서 기획안을 변경하기도 했고요. 이 과정을 통해 실무에서 데이터 프로젝트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직접적으로 겪어볼 수 있었어요. 또 한정된 데이터 속에서 최대한의 결과물을 도출해내는 경험을 하며 크게 성장했던 것 같습니다.

     

    라인플러스로의 이직을 희망하는 개발자 분들에게 주고 싶은 팁이나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회사가 원하는 경력자는 지금 당장 업무에 투입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이직을 준비하신다면 지식이나 경험, 두루뭉실한 프로젝트보다는 당장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어필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요. 데이터 분석 안에서도 다양한 분야가 있고, 특히 데이터 도메인에 따라 많은 것이 달라지는 것 같아요. 그렇기 때문에 해당 분야에 대한 능력을 제시하거나 도메인에 대한 특출 난 지식을 가지고 있으면 수월하게 이직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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