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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토님, 매니저님 모두가 이끌어주셔서 잘 할 수 있었어요. - 프로그래머스 백엔드 데브코스 1기 수료생 전효희님 인터뷰교육 이야기/인터뷰 2022. 2. 10. 14:54
프로그래머스 백엔드 데브코스 1기가 종료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카카오페이증권, 롯데정보통신, 마이다스아이티, 채널코퍼레이션, 오토에버 모빌리티, 지마켓글로벌 등 취업하신 분들이 꽤 많습니다. 이 분들이 백엔드 데브코스에서 어떻게 공부했고 취업을 준비했는지 한 분씩 만나 이야기를 듣고 있어요. 오늘은 롯데정보통신에 입사해 카드 IS 팀에서 Software 직무로 일하고 있는 전효희 님을 만났습니다.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기까지 5개월간 백엔드 데브코스에서 고군분투한 효희님의 이야기를 들어볼까요?
“제게 데브코스는 기회였던 거 같아요.
우물 안 개구리였던 제가 더 넓은 세상을 볼 수 있게 해 준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저를 뽑아준 데브코스 너무 고마워요!
앞으로 좋은 개발자가 되어서 저도 배운 걸 나눌 수 있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프로그래머스 백엔드 데브코스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이전에 인턴십을 하면서 스프링과 백엔드에 관심이 생겨 혼자 찾아가면서 공부했지만 계속 막막함이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코딩 테스트 연습하러 프로그래머스에 들어왔다가 데브코스 배너를 보고 알게 되었습니다. 커리큘럼을 보고 이거다 싶어서 지원하게 되었네요!
프로그래머스를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커리큘럼이 백엔드 개발에 특화된 것 같아 좋았습니다. 인턴십 때 스프링이 어떻게 동작하는지, api는 어떻게 짜야하는지 고민이 많았었는데 그런 부분을 해결할 수 있고 또 핵심이 담겨 있다고 생각해서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홍보 페이지에 나와 있던 아래 문구가 크게 다가왔습니다. 항상 개발 공부를 하면서 왜 이렇게 짜야하는지 이유가 궁금했었고, 물어볼 곳이 없어서 답답했었거든요.
직접 겪고 보니 큰 차별점은 함께 공부하는 동료들과 멘토분들에 있는 것 같습니다. 정말 개발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동료들이 있었고, 멘토분들이 정말 가깝게 코칭해주시고 알려주시는 점에 있는 것 같습니다. 사실 이미 프로그래머스를 알고 있어서 이름에서 오는 신뢰감이 저를 강렬하게 이끌었어요!
아직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백엔드 개발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었어요.목표했던 것은 무엇이었나요?
만드려고 하는 애플리케이션이 무엇인지 뭘 만들려고 하는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 지를 이해하고 개발하는 개발자가 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교육을 수강하기 전까지 구글링으로 주먹구구식으로 만드는 게 늘 찜찜했거든요. 스프링이 무엇이고 각 개념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명확하게 알고 싶었습니다.
과정을 통해 목표한 바를 이루셨나요?
아직도 모르는 것 투성이지만 백엔드 개발의 큰 그림을 볼 수 있었어요. 기능을 어디에 어떻게 구현해야 적절한지 고민하는 힘을 더 키울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아직 정답은 잘 모르는 아기 개발자입니다 😋 여러 선배들의 코드와 프로젝트를 경험하면서 어떻게 개발하는 게 최적인지 알아가고 싶어요.
함께 공부하는 동료뿐만 아니라
멘토님, 매니저님 모두가 이끌어주셨어요.5개월간 힘든 순간은 없으셨나요?
초반에 열정 넘치는 동료들을 보며 제가 너무 부족하고 초라하게 느껴져서 버거울 때가 있었어요. 그럴 때 새벽에 게더타운 남아 종종 공부를 하곤 했는데요. 어느새 같은 팀원들도 공부하러 하나둘씩 오더라고요. 그렇게 모여서 게더 타운 맵에 만들어 놓은 모닥불 앞에 모여서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어요. 다들 같은 고민을 하는 걸 보고 위로도 됐고, 함께 으쌰 으쌰 해서 조금 더 잘해보자고 서로 응원하다 보니 힘든 시간을 잘 극복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게더 타운 내, 모닥불 앞에 모여 팀원들이랑 이야기 하고 있는 효희님과 동료들 게더 타운에서 자주 모여 공부도 했어요! 함께 하는 동료가 잘 맞으셨군요.
네. 좋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는게 데브코스의 가장 큰 장점인 거 같아요. 함께 하는 동료 모두가 정말 개발에 열정 있고, 노력하고, 또 즐기는 사람들이라 저도 꾸준히 열심히 할 수 있었어요. 늦어지면 도와주고, 앞서가는 동료가 있으면 질투하는 게 아니라 열심히 따라가는 분위기였어요. 다들 너무 멋져서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계속 공부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모두에게 너무 고맙죠.
제가 좋은 사람들이 많다고 했잖아요. 동료 뿐만 아니라 멘토들이 코어 타임에도 혹은 새벽에도 찾아와 필요한 피드백을 그때그때 주셨어요. 또, 평범한 일상 이야기부터 개발에 대한 의견 등 선배 개발자로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고 도와주셔서 온라인이었지만 바로 옆에 멘토와 함께 하는 느낌이었어요.
심지어 매니저님도 진짜 끊임없이 저희 이끌어주고 챙겨줘서 느슨해질 틈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도 연락하고 있는 동료들이 있고 모두 각자의 자리에서 더 잘되길 빌어주고, 유익한 정보도 나누면서 좋은 사이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팀 활동 속에서
고민하고 대화를 나누던 모든 시간이 도움이 되었죠.최종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어떠셨나요?
저는 8조 aupuh 팀에서 인생 성장곡선 서비스 제작에 참여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목표를 파도 그림으로 시각화하여 보여주는 일종의 일기 + SNS의 개념인 서비스였습니다. 저는 당시에 조기취업으로 회사와 병행을 하고 있었어서 아쉽게도 코드 개발엔 많이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
효희님이 참여한 surf(인생성장곡선) 서비스의 로그인/ 메인/ 대시보드 화면 대신 저녁시간과 주말에 AWS 클라우드 환경과 젠킨스 자동 빌드, 배포 환경을 구축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개발에 많이 참여 못해 아쉬웠지만 현 회사에서도 빌드, 배포 툴을 사용하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고 좋았던 경험이었습니다! 아래 영상에서 효희님이 참여한 프로젝트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백엔드 깃헙에서 자세한 프로젝트 내용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최종 프로젝트 발표 영상 프로젝트도 좋은 경험이었지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은 또 없나요?
팀별 활동이 전부 인상 깊었습니다. 팀과 코어타임 시작 때 모여 스크럼을 하고, 중간쯤에 스터디를 하고, 저녁~새벽에 함께 과제하며 고민하고 대화를 나누던 모든 과정이 너무나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중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쿠폰을 만들고 사용자에 할당하는 과제가 있었는데, 쿠폰과 사용자의 관계(1:N, N:1, N:M 등)를 어떻게 정하냐에 대해 며칠 동안 계속 팀원들과 얘기하고, 멘토에게 질문하고 스터디했던 기억이 납니다. 코드를 떠나서 이런 특정한 상황에서 해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코드를 어떻게 만들지 고민해본 게 처음이었고, 같은 문제에 대해 다른 사람의 의견을 들으며 생각을 확장해 나가는 시간이 너무 즐거웠습니다. 이렇게 고민한 경험이 나중에 혼자 문제를 해결하는 상황에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습니다.
또, 협업 강의와 프로젝트도 도움이 되었어요. 협업하는 방법과 스크럼 방식을 굉장히 재밌고 합리적으로 배울 수 있었고, 프로젝트에서 자연스럽게 지라를 쓰면서 티켓을 따고 이런 부분을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현재 회사에서도 이슈를 할당받고, 개발 및 작업을 진행하는데 미리 해본 경험 덕분에 수월했습니다.
조기 취업을 하셨는데요. 이력서와 면접 준비는 어떻게 하셨나요?
이력서에는 이전 인턴경험과 데브코스에서의 공부 경험을 많이 적었습니다. 왜 백엔드 개발에 관심이 있고 어떤 식(스터디, 과제 등)으로 공부를 했는지에 대해 주로 작성했습니다. 면접 때 자연스럽게 데브코스에서 공부한 내용을 말할 기회가 있었는데요. 팀과 함께 디자인 패턴 스터디를 진행할 때 팀원들에게 이해시키기 위해서 플라이 웨이트 패턴을 마인크래프트 나무들로 예시를 들어 설명했었는데, 이를 똑같이 면접에서 설명했더니 면접관분들이 재밌게 들어주셨고 끝나고 좋은 예시라고 말해주셨던 게 기억에 남네요!
배운 것을 나눌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수료 후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수료 전에는 단순히 스킬적인 부분, 그러니까 코드나 라이브러리를 잘 구현하고 활용하는 하는 능력을 키우려고 했습니다. 근데 데브코스에서 과제와 프로젝트를 하면서 추상적인 개념(예를 들면 쿠폰 할인, 장바구니, 주문 결제 등)을 효율적인 코드로 구현하는 게 매우 어려웠어요. 코드 리뷰를 받으면서 개발자의 설계, 구현에 따라 애플리케이션의 확장성 및 효율성에 큰 차이가 있는 것을 알았습니다. 제가 만든 코드가 제품으로 가치를 가지기 위해서는 뭘 만드는지 잘 이해해서 보기 좋고, 효율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꼈어요. 현재 회사에서도 도메인을 이해하고 코드를 작성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게 데브코스 전후로 가장 달라진 모습인 것 같아요!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다른 사람이랑 함께 할 줄 아는 개발자가 되고 싶어요. 데브코스를 하며 수많은 도움을 주고받으며 성장할 수 있었고, 제가 행복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늘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ㅎㅎ 선배에게 딱 붙어 열심히 배우고, 동료들과 대화하며 더 좋은 결과를 만들고, 제가 배운 것은 후배들에게 더 쉽게 가르쳐 줄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
2기 후배 교육생들에게 효희님이 보내는 응원의 한마디
정말 즐기셨으면 좋겠어요. 저에겐 너무 재밌는 경험이었습니다. 과제도 팀원들이랑 재미있게 하셨으면 좋겠고, 공부 외에도 팀원들과 많이 대화하고 고민도 나누시면서 즐기셨으면 좋겠습니다. 한 번뿐인 데브코스 기간이 잊지 못할 경험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전효희 님이 수강한, 백엔드 데브코스 과정이 궁금하다면 아래 이미지를 클릭해서 살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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