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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 개발 챌린지로 드림어스컴퍼니에 합류한 정현님 이야기취업 이야기/합격자 인터뷰 2021. 3. 16. 11:02
서류 전형 없이 과제를 완성한 코드만으로 면접이 확정되는 드림어스컴퍼니(FLO) 블라인드 채용 - 백엔드, 앱 개발 챌린지를 통해 드림어스컴퍼니의 앱 개발자가 된 박정현 님을 만났습니다. 대학교 4학년 1학기를 다니고 있던 정현님은 어떻게 코드만으로 드림어스컴퍼니에 입사하게 되었을까요? 안드로이드 개발자 정현님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 인터뷰는 온라인 화상 회의를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박정현 개발자님 감사합니다.
"드림어스컴퍼니에서 FLO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목차
- 드림어스컴퍼니 앱 개발 챌린지 도전
- 드림어스컴퍼니에서 개발하기
-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성장하기
1️⃣ 드림어스컴퍼니 앱 개발 챌린지 도전
앱 개발 챌린지로 드림어스컴퍼니에 합류하게 되었어요. 어떤 계기로 챌린지에 지원했나요?
사실 입사 지원은 다른 채용 사이트에서도 많이 하고 있었고, 주변에 같이 구직활동을 하는 개발자들이 많았거든요. 서로 소식도 주고받는데, 친구들이 프로그래머스에 챌린지가 있다고 해서 알게 되었어요. 처음에 발견했던 것은 버드뷰(화해)에서 하는 것이었고, 다음부터 계속 지켜봤어요. 다른 챌린지들은 그 시기에 다른 활동을 하고 있어서 시간이 촉박해서 과제를 못했고, 드림어스컴퍼니 챌린지를 유일하게 했는데 잘 된 케이스입니다.
작년에는 학교와 회사를 병행 중이었죠?
네, 4학년 1학기 때 취업하게 되었고 합격까지 할 줄은 몰랐는데 그냥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되었어요. 학기 중이라 양해를 구하고 방학 때부터 출근을 하겠다고 했죠. 이야기가 잘 되어서 4학년 2학기는 회사와 학교를 병행했고, 지금은 졸업을 했습니다.
어떻게 학교 수업과 회사 업무를 같이 했나요?
처음 계획했던 것은 4학년 2학기니까 취업계를 이용하려고 했어요. 학교에 취업계가 존재를 하긴 하거든요.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취업한 학생들 대상으로 학점을 인정해줬는데, 이번에는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수업으로 바뀌면서 취업계가 인정이 안 되는 거예요. 온라인 수업이라서 낮에는 회사 가서 일하고, 퇴근하고 학교 수업 듣고 시험 보고 그렇게 2학기를 보냈습니다.그런데 드림어스컴퍼니 앱 개발 챌린지는 지원 요건이 앱 개발 경력 3년 이상이었어요. 경력이 없어도 일단 지원을 한 것인가요, 아니면 휴학을 하고 실무 경험을 쌓았었나요?
실무 경험이라는 것이 회사를 다녔냐라고 물어보시면 그건 아니고요. 저는 좀 진로를 늦게 결정한 케이스예요. 그래서 3학년이 끝나고 나서 안드로이드 개발자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어요. 그때 휴학을 하고 1년 동안 개발을 했는데 그냥 안드로이드 개발을 연습해 본 것이 아니라 학교 내에 실서비스를 운영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동아리에 들어갔어요. 선배들이랑 이야기도 하고 같이 코드도 짜 봤죠.
그렇게 하다가 어느 순간 벽을 느껴서 실제로 지원을 해서 도전해보자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원할 때 연차는 많이 신경 쓰지 않았어요. 어찌 보면 도전으로 내가 얻는 것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3년 차까지는 신경 안 쓰고 지원을 했어요.
학교에서는 코딩 동아리 활동을 했나요?
네, 학교는 코딩 동아리 활동을 하고 또 다른 외부 연합동아리 활동도 했었고요, 전공도 전자학과여서 개발과 크게 관련이 없었고 수업 내용도 그렇게 영향받은 것이 없어서 최대한 다른 활동이나 개발자가 할 수 있는 경험을 해보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안드로이드 앱을 개발할 때는 어떤 언어로 개발하세요?
Kotlin을 쓰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둘 다 사용을 했었는데요, 처음 배울 때는 Java 하다가 제대로 배우기 시작하면서 Kotlin으로 개발했어요. 다른 개발자 분들과 이야기하면서 Kotlin이 더 추세에 맞다고 느껴서 둘 다 다 배우게 되었죠. Kotlin을 많이 쓰다 보니까 장점이 많이 보여요. 그리고 트렌드를 따라가는 느낌을 주고 싶어서 Kotlin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취업 준비할 때, 플러스 요소가 되었을 것 같아요.
네, Java와 Kotlin 둘 다 쓰는 것을 선호하시더라고요
챌린지는 서류 전형이 없었어요. 코드만으로 나를 보여주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은데, 평소에 좋은 코드를 짜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나요?
제가 프로젝트를 여러 개를 했었거든요. 연합동아리도 있고, 개인적으로 했던 프로젝트도 있고, 창업하는 친구들 사이에도 껴보고 했었는데 최대한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 해봤어요. 프로젝트 중간에는 내가 새로 도입하고 싶은 것들을 써보기가 힘든데, 처음부터 개발할 때는 그런 면에서 자유로우니까요. 또 동아리 선배들과 이런 기술이 있다던가 이런 방식이 더 좋다던가 하는 기술 이야기를 많이하거든요. 그러면 그 기술들을 최대한 적용해보려고 했어요. 그리고 다른 사람이 짠 코드를 볼 때 많이 느끼고 배우는 것 같아요.
취업 준비하면서 나한테 정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느꼈던 방법은 무엇일까요?
면접을 보는 과정이 도움이 되었어요. 왜냐하면 저는 비전공자고 늦게 시작했으니까 기초가 부족했거든요. 그래서 면접에서 어떤 것을 질문할지도 모르겠어서 면접부터 봤어요. 끝나고 오는 길에 면접 때 받았던 질문을 다 정리해서, 잊어버리기 전에 계속 보면서 내가 뭘 모르고 앞으로 알아야 할 것이 무엇이고 그런 것들을 많이 정리했어요. 초반에는 정말 쉬운 것도 몰랐어요. 이미지 파일 같은 것도 컴퓨터 학과에서는 배우는 것 같은데 저는 못 들어봤으니까 좀 충격받은 것도 있었죠.
그렇다면 면접을 보기까지 이력서도 많이 썼을 것 같아요, 어땠었나요?
이력서는 진짜 많이 떨어졌어요. 30-40개 떨어졌었는데 그때는 뭐... 이력서는 계속 일부러 더 뭔가 채워 놓으려고 노력을 했어요. 크게 뭐 남들처럼 많이 해볼 수 있는 것은 없으니까 라이브러리 작은 거라도 제가 해봐서 이력에 한 줄 넣고 내가 한 것들 사소한 것이라도 하나씩 다 넣어보면서 이력서를 좀 채웠던 것 같고. 면접은 진짜 그냥 부딪치면서 했던 것 같아요. 그 외에는 선배들 도움받은 것도 있죠. 이런 내용이 면접에서 자주 나왔다더라 하는 것들이요.
드림어스컴퍼니 면접을 볼 때 코드에 대한 이야기도 했나요?
제가 쓴 기술이나 그 이유에 대해서는 많이 물어봤던 것 같아요. 나중에 말씀을 들어보니까 그때 짰던 코드들이 우리 내부에 있는 코드와 스타일들이 비슷한 점이 있었다고 하셨어요.
과제 통과된 다음에 면접 준비는 어떻게 했나요?
면접 준비는 일단은 제가 짠 코드에서 하나하나 뜯어가면서 최대한 모르는 것이 없게 준비했어요. 이런저런 신기술을 많이 쓰는 것보다는 최소한 내가 썼던 기술에 대해서 확실하게 알고 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생각해서 그쪽으로 준비를 했고요. 기본적인 CS 지식은 좀 부족했었으니까 면접 보는 중에 또 다른 곳에도 면접을 보면서 힌트를 많이 얻었어요.
2️⃣ 드림어스컴퍼니에서 개발하기
드림어스컴퍼니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는 어떤 일을 하나요?
지금은 FLO 안드로이드 개발을 기본으로 하고 있고, 가끔씩 올라오는 성능 리팩토링을 맡을 때도 있고
하지만 잘 되지는 않고보통 신기능 위주로 개발하고 있어요. 신규 기능이나 기존 기능에 추가하는 것들 위주로 일을 합니다.드림어스컴퍼니에서 개발자로 일하는 것에 대해 궁금한 분들을 위해, 하루 일과도 간단히 소개해주세요.
자율출근제여서 시간은 구애받지 않고 본인이 출근하고 싶은 시간에 출근을 하게 되고요. 2주 80시간 채우면 되는데, 보통은 다른 개발자 분들도 일찍 와서 일찍 가는 경우가 많았던 것 같아요. 요즘은 재택근무를 하고 있는데, 재택근무도 마찬가지로 시간은 동일해요. 지금은 코로나가 심해서 주 5일 재택근무하고 있지만, 처음에 입사했을 때는 주 2일이었고 원하는 요일에 재택근무를 했었어요.
오전 업무 간단하게 보고 점심시간은 한 시간 정도 다른 사원들이랑 같이 밥 먹으러 나가서 쉬다가 들어와요. 오후 업무는 자유롭게 보면 되는데 다들 앉아있을 때도 많고, 한 시간씩 빼가지고 같이 들어온 사람들끼리 스터디할 때도 있었어요. 기한 내에 맡은 일을 잘 처리하면 딱히 터치는 없어요.
안드로이드 팀에서는 코드 리뷰도 따로 하나요?
코드 리뷰도 이제 본인이 개발하고 싶은 만큼 해서 기능을 완성했으면, 전체적으로 PR 올려서 검토를 받고, 아니면 너무 커서 일부만 구현했다면 워크인프로세스 올려서 그 코드에 대한 리뷰를 받아요. 조금 특이하다고 생각했던 것은 코드 리뷰에 대해서 개발자 각자의 스타일을 존중해주는 느낌을 받았어요. 심각하게 문제가 될 만한 것에 대해서는 리뷰를 많이 하는 편이기는 한데 코드 스타일에 대해서는 그렇게까지 제한을 두지 않아요. 원하는 것에 있어서 많이 풀어주고, 많이 시도할 수 있는 문화가 있는 것 같아요
드림어스컴퍼니는 자유로운 분위기의 팀 같아요. 자율성이 강한 조직이라서 오히려 신입이 적응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어떠셨나요?
처음 면접 볼 때도 그 이야기를 들었어요. 여기는 각자 잘하는 정글 같은 분위기가 약간 있다고요. 개발자들 각자가 철저하게 프로정신으로 하려는 느낌이 있어요. 그전까지는 신입들이 거의 없었는데 제가 들어갈 쯤에 많이 뽑았고요, 말은 그렇게 하시지만 실제로는 신입들 다 케어해주세요. 사실 저도 코드로 들어갔지만 실무 경험은 거의 없어서 모르는 것이 많은데 다 케어해주시고 있고요.
드림어스컴퍼스니에 입사하기 전에 끌렸던 점과 입사 후에 직접 경험해보니 더 좋은 점은 어떤 것이 있나요?
사실 저는 개발자이지만 개발만 하는 딱딱한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았어요. 그래서 회사도 문화를 즐기거나 너무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소망이 있었는데, FLO는 음악 회사니까 음악을 많이 들으면서 개발을 하는 로망 아닌 로망(?)이 있었죠. 실제로 음악도 많이 듣고 좋긴 한데, 옆에서 보면은 계속 똑같은 음악만 들어서 힘들다는 사람도 있어요.
3️⃣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성장하기
비전공이고 3학년 끝나고 개발자가 되기로 결심했다고 하셨어요. 시간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서 특별한 노력한 점이 있다면 무엇이 있을까요?
3학년 마치고 휴학을 했는데, 휴학을 하고 1년 동안은 거의 잠을 안 자다시피 개발을 했던 것 같고요. 동아리 방에서 죽치고 잠도 거기서 자던 때도 있었어요. 공부해서 얻는 과목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든 내가 열심히 하면 되는데 경험을 통해서 얻는 코딩에 대한 이해는 부딪치지 않고는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밤을 그냥 새우기만 한 것도 아니고 저를 좀 몰아넣었던 것 같아요. 창업하는 친구에게 가서 이런 거 하겠다고 하기도 했고 프로젝트도 여러 개를 동시에 진행했던 적도 있고. 그때는 코딩만 했었죠.
전공이 달라서 주변에 개발하는 친구들이 많이 없었을 것 같은데, 처음 보는 사람들 찾아가서 합류했나요?
한 다리 건너서 운 좋게 연결된 경우도 있었어요. 친구가 창업팀 알고 있는데 너 혹시 해볼 생각 있냐고 물어봐줘서 갔던 적도 있고요, 동아리 같은 경우에도 아는 동기 누나가 이런 거 하는데 너 한번 해보지 않을래? 해서 하게 되었죠. 어찌 보면 운이 되게 좋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고 싶어 하는 후배들이 있다면 정현님은 어떤 말을 해주고 싶으세요?
안드로이드 개발에 진심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요. 제가 동아리에서 얻은 것처럼 저도 동아리 후배들을 봐주고 있는데, 이제 처음 배우겠다고 들어오는 친구들이 안드로이드를 거쳐가는 느낌으로 해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그래서 안드로이드에 진심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고 이미 진심이라면 좋은 코드들을 많이 봤으면 좋겠어요. 안드로이드는 구글이 제공해주는 자료가 많고, 다른 플랫폼에 비해서 체계적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백엔드 같은 경우에는 되게 방법이 많고 iOS나 웹이나 그 분야도 방법이 엄청 많지만 안드로이드는 구글에서 밀어주는 확실한 커리큘럼이 있으니까요. 그런 오픈 프로젝트 위주로 분석하면서 공부하면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개발은 그런 것 같아요. 한 번에 안 늘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실력이 늘어있고, 또 한동안 안 늘다가 어느 순간 또 시야가 트여서 또 실력이 늘고 있고. 그런 단계를 거치는 것이 개발이라고 생각하는데 안타까운 것은 처음에 실력이 늘지 않는 부분에서 멈춰서 혹은 돌아서서 포기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조금 더 노력해서 더 좋은 개발자가 될 수 있으면 좋겠어요.
정말 공감되는 것이 처음 배울 때 엄청 포기하고 싶잖아요. 열심히 하고 있는데 잘 안되고 계속 버그만 나고 이런 포기하고 싶은 과정을 어떻게 극복하셨어요?
그냥 독하게 마음먹었던 것 같아요. 그 전에는 직업으로 삼고 싶은 일이 없었거든요. 어떻게 했냐고 하면 무엇보다 그냥 만드는 것을 재미있게 느꼈어요. 내가 이것을 만드는 자체에 뿌듯함을 느꼈고, 뿌듯함에서 멈추지 않고 좀 더 좋은 것을 만들고 싶은 마음, 더 잘 만들고 싶은 욕망이 어쩌면 무너지지 않고 계속할 수 있게 도와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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