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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미리디의 백엔드 개발자가 된 승준님 이야기
    취업 이야기/합격자 인터뷰 2021. 6. 8. 14:29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미리디의 백엔드 개발자로 이직한 이승준님을 만났습니다. 승준님의 이직기와, 입사 후 미리디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 인터뷰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승준님께 감사드립니다.

    미리디 백엔드 개발자 이승준님

    "안녕하세요, 미리디의 백엔드 개발자 이승준 입니다."


    목차

    1. 미리디 이직기
    2. 미리디에서 개발하기
    3. 백엔드 개발자로 살아가기

    1️⃣ 미리디 이직기

    미리디를 지원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이 있었을 텐데, 프로그래머스에서 지원하신 이유가 있나요?

    프로그래머스는 일을 그만두고 전공과 관련된 곳으로 이직하기 위해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다가 알게 된 사이트였어요. 제가 컴퓨터공학과를 졸업했는데, 영상과 관련된 쪽으로 취직을 했거든요. 코딩 테스트를 준비하면서 프로그래머스 사이트를 둘러보니 구직과 관련된 정보들도 많더라고요. 그중에서 채용 페이지를 눈여겨보다가 미리디라는 회사를 알게 됐고, 바로 지원도 해볼 수 있어서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영상 관련 일을 하다가 다시 전공과 관련된 곳으로 이직하셨는데요. 이직을 준비하면서 어려움은 없으셨는지, 어떻게 준비하셨는지 궁금해요.

    전공과 다른 일을 하면서 대학교 때 공부했던 것들을 대부분 잊어버렸거든요. 그래서 처음부터 다시 공부해야 했어요. 또 이직을 준비하던 시기가 코로나 19가 확산되던 때라, 혼자 독학해야 하는 부분이 힘들었어요. 졸업할 당시에는 손코딩을 하거나 과제를 제출하는 형식으로 채용이 진행됐었는데, 지금은 대부분 온라인으로 코딩 테스트를 보니까 그 부분도 어색했고요. 

    그래서 일단은 개발을 처음 시작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준비했어요. 인프런을 통해서 강의도 듣고, 깃허브에 제가 진행했던 모든 프로젝트를 정리하기도 했습니다. 또, 코딩 테스트를 하루에 한 문제라도 꼭 풀어 보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혹시 포트폴리오도 따로 준비하셨나요?

    개발 포트폴리오를 따로 준비하진 못했고, 대신에 깃허브를 최대한 꼼꼼하게 작성하려고 노력했어요. 클론코딩을 했던 것부터 작은 프로젝트들까지 세세하게 적었는데, 각각 어떤 기술을 썼고 이를 준비하기 위해 어떤 것을 공부했는지도 정리했습니다. 깃허브와 함께 영상 포트폴리오도 준비했어요. 물론 개발 외적인 것들을 전혀 물어보지 않는 회사도 있는데, 제가 4년 동안 어떤 일을 했는지, 저라는 사람을 표현하는 데 꼭 필요할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코딩 테스트는 어떤 식으로 공부하셨나요? 코딩 테스트를 준비할 때 중요하다고 생각한 게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제가 느꼈던 코딩 테스트는 어떻게든 풀어내는 것이 중요한 시험이라고 생각했어요. 코드를 간결하고 쉽게 짜는 것은 그 후에 일이고요. 이 문제를 최대한 풀어서 맞춰 놓는 것이 첫 번째라고 생각했고, 리펙토링은 그 후에 고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 대신 코딩 테스트를 마친 후에, 시간이 부족해 리펙토링하지 못했던 부분을 다시 해보는 시간을 가졌어요. 또 내장 함수를 확인해 보면서 ‘이때 이걸 썼으면 코드 몇 줄을 덜 썼고, 덜 고민했겠구나’라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고, 스킬적인 부분을 다시 공부해 외웠습니다.

     

    이직 준비는 어느 정도 걸리셨나요?

    작년 1월 중순부터 준비하기 시작해서, 그 해 10월에 입사했습니다. 원래는 반년을 목표로 준비했는데, 10개월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좋은 회사를 고르는 나만의 팁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함께 듣고 싶어요.

    잡플래닛을 보면 사람들이 써 놓은 글들이 있잖아요. 그런 글들을 보면서 그 회사의 분위기, 개발 문화 등을 우선 파악했어요. 특히 신입 개발자가 일을 배우기 좋은 곳인지 중점적으로 봤습니다. 그리고 취직하려는 회사의 서비스가 본인이 일해보고 싶은 서비스인지를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제가 미리디로 이직한 이유도 앞서 말씀드린 것에 모두 부합하기 때문이었어요. 4년 동안 영상 관련된 일을 하면서, 고객과 직접 소통하는 일을 많이 경험했거든요. 이직하는 회사에서도 실제로 고객을 대하는 일하고 싶었고요. 그래서 B2C 회사 위주로 지원했고, 좋은 기회로 미리디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 미리디에서 개발하기


    미리디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커머셜 프로덕션 팀에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하고 있습니다. 서버 관련된 일을 주로 하지만, 다양한 분야에 관련된 작은 이슈들도 처리하고 있고요. 주로 ‘비즈 하우스’라는 서비스에서 상품 추가에 대한 코어 로직을 만들고, 상품을 추가하는 일을 맡고 있습니다.

     

    팀에서는 주로 어떤 언어로 개발하고 있나요?

    주로 자바를 사용하고 있지만, 프론트엔드 관련된 코드를 함께 볼 때도 있어요. 그래서 자바스크립트 언어도 보고, 타입 스크립트 언어도 보고 있습니다. 두 언어는 제가 특별하게 어떤 로직을 작성하기보다는, 작성된 로직을 보고 간단한 수정을 하는 정도로만 사용하고 있어요.

     

    프로그래머스의 섬머/윈터 코딩을 통해 미리디 인턴 개발자로 일했던 분들께서 인턴 경험에 대해 좋은 추천사를 남겨주셨어요. 승준님이 생각하는 미리디의 개발팀의 좋은 점은 어떤 것인가요? 

    팀마다 분위기가 다르겠지만, 제가 커머셜 프로덕션 팀에서 개발하며 느꼈던 가장 좋은 점은 열려있는 분위기의 회사라는 것이었어요. 막연하게 개발자들은 개인주의가 심하고, 헤드폰 끼고 자기 일만 할 것이라는 편견이 있었거든요. 걱정을 했는데 막상 들어와 보니, 질문이 편하게 물어볼 수 있었고, 마음 맞는 사람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었어요. 

    특히 스터디 문화가 잘 정착되어 있어요. 회사 내에서도 스터디를 장려하는 분위기이고, 늦게까지 스터디를 하면 식비를 지원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코드리뷰를 받을 때도 제약 없이 누구에게나 받을 수 있어요. 코드를 직접 작성한 분께도, 멘션을 달아 요청드리면 직접 와서 알려주시기도 해요. 딱딱하지 않은 자유로운 문화가 가장 좋은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스터디가 있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어떤 스터디들이 있는지, 이전에는 어떤 스터디가 있었는지도 소개해주세요.

    다른 팀에서는 인턴에서 정직원이 되신 분들끼리 매일 같이 공부를 하신다고 알고 있고요. 저희 팀에서는 저와, 4개월 차로 먼저 들어오신 선임 개발자분이 함께 스터디를 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일이 바쁘면 공부에 손을 놓게 되는 경우가 많잖아요. 저도 공부를 해야겠다 생각했었는데, 집에 가면 힘드니까 못 하고 있었거든요. 그래서 선임 개발자분을 꼬셔서 같이 스터디를 하면서 공부하자고 먼저 제안했어요. 지금은 간단하게 개발 서적을 읽으면서 함께 스터디하고 있습니다.

     


     

    3️⃣ 백엔드 개발자로 살아가기

     

    일 적인 부분 외에 개인적으로 하고 있는 블로그나 사이드 프로젝트가 있나요?

    부끄러운 일인데, 일을 시작한 후부터는 깃허브나 블로그는 하나도 못하고 있어요. 대신에 기본 서적 같은 것을 다시 보고 있어요. 전에는 어떻게든 뭔가를 만들어서 깃허브에 남기려 했는데요. 지금은 일을 하면서 기초적인 부분에서 막히는 것들이 생겨서, 기초 공부를 다시 하고 있습니다. 

    특히 객체지향에 관련된 것들을 다시 공부하고 있어요. 이전에 생각했던 객체지향 프로그램과 일을 하면서 느낀 객체지향 프로그램은 다르더라고요. 이런 부분이 어려워서 좀 더 기초를 탄탄하게 하고자 이론서를 읽으며 이론을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준비하셨던 프로젝트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 하나만 소개해 주세요.

    대외적인 프로젝트 중에서는 대학교를 다닐 때, MLSA(Microsoft Learn Student Ambassador)라는 대외활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개인 프로젝트는 따로 크게 준비한 건 없었고, 자바 개발자를 준비하면서 게시판을 여러 번 만들었는데요. 이전에 만든 버전의 구멍을 발견해 수정해 볼 수도 있고, 새롭게 공부한 방법을 적용해 만들어볼 수도 있어서 좋았어요. 이 경험으로 면접을 볼 때, 기초 공부를 어떤식으로 했는지 소개드릴 수 있었고요. MLSA

     

    개발을 하면서 슬럼프가 왔던 적이 있나요? 있다면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슬럼프를 겪을 만큼 일을 많이 하진 않았지만, 기본적인 것에 대해서 막힐 때 어려웠어요. 자바 개발자니까 스프링이나 다른 것들을 더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결국 코드를 짜면서 막히는 부분은 가장 기초적인 객체지향에 관련된 것들이었어요. 슬럼프가 왔다기보다 그 부분에서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느꼈고, 다시 공부하고 있습니다.

     

    백엔드 개발자를 준비하는 예비 개발자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앞서도 얘기했지만, 기초적인 것들을 탄탄하게 쌓아놓면 도움이 되실 것 같아요. 제가 이직을 준비할 때는, 스프링에서 기술적인 부분을 터득하려고 노력했었어요. 그런데 실제로 입사하고 보니, 기술적인 부분에서 막히면 검색을 통해 찾아볼 수 있는데, 기초적인 부분에서 이해가 되지 않으면 해결하기가 어렵더라고요.  때문에 기술적인 것들은 코딩 테스트에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만 매일 연습하시고, 기초를 잘 다져 놓는 것을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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