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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래머스를 통해 SNOW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가 된 기표님 이야기취업 이야기/합격자 인터뷰 2021. 5. 11. 09:14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SNOW의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로 이직한 김기표님을 만났습니다. 기표님의 이직기와, 입사 후 SNOW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 인터뷰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비대면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시간을 내어 인터뷰에 참여해주신 기표님께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세요, SNOW 안드로이드 개발자 김기표 입니다."
목차
- SNOW 이직기
- SNOW에서 개발하기
-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로 살아가기
1️⃣ SNOW 이직기
회사에 지원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 중에서, 프로그래머스의 ‘2020 Dev-Matching : 앱 개발자’를 통해 구직을 준비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이전에 프로그래머스를 통해 인턴을 한 경험이 있었는데, 그때의 경험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서 지원하게 되었어요. 지인들이 데브매칭을 추천해 주기도 했고요.
안드로이드 개발자로 이직을 준비하면서 ‘이런 부분은 내가 좀 부족하다’라고 생각하신 것이 있나요?
이직하기 전 회사는 주로 연구를 하는 조직이었어요. 유저들이 직접 사용하는 서비스를 만들어 볼 경험이 적었는데, 이런 부분이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부족한 경험은 동기들이나 지인들과 함께 회사 외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채워나갔어요. 면접을 볼 때도 프로젝트를 진행한 경험과, 따로 공부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어필하기도 했습니다.
연구원에서 앱 개발자로 전향하신 이유가 궁금해요.
연구를 하면서 사람들이 직접 사용하는 것을 만들어 볼 기회가 있었는데, 그 경험이 재미있었어요. 좀 더 유저들과 소통해 보고 싶어서 이직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면접 질문이 있나요?
단순한 지식이나 팩트를 묻는 질문도 있었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질문은 '어려운 상황이 주어졌을 때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와 같은 정답이 없는 문제였어요. 면접관님과 이렇게 하면 어떨지, 저렇게 하면 어떨지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프로젝트 이외에도 이직을 위해 준비하신 활동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려요.
지금은 안드로이드로 개발을 하고 있지만, 이직을 준비할 당시에는 iOS에도 관심이 있어서 iOS 개발 스터디를 했었어요. 이외에도 지인들과 SNS나, 여행 정보 제공 등의 간단한 앱을 만들어 보면서 부족한 경험을 채웠습니다. 이런 내용은 포트폴리오에 섹션을 나눠서, 회사 외적으로 한 활동을 정리해 제출하기도 했습니다.
포트폴리오를 만드시면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생각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것이 부담이었어요. 그래서 디테일하게 준비하진 못했고, 어떤 프로젝트를 누구와 함께 만들었는지, 무슨 역할을 맡았고 어떤 것을 느꼈는지 정도만 간략하게 표로 정리해서 제출했어요. 세부적인 이야기는 면접때 어필할 수 있도록 준비했던 것 같습니다.
회사를 선택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그 이유도 함께 듣고 싶습니다.
이제 3년차 정도 됐는데, 업계에서는 주니어 연차잖아요. 그래서 배울 것이 많고, 같이 성장할 수 있는 회사를 기준으로 삼았습니다.
2️⃣ SNOW에서 개발하기
SNOW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시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SNOW 앱을 보면, 필터나 스티커 같은 것들이 있잖아요. 제가 만들고 있는 동영상 편집 앱 'VITA'에도 비슷한 기능들이 있어요. VITA는 다양한 효과들을 이용해 비디오를 편집할 수 있는데, 이전에는 여기에 들어가는 스티커와 필터 등의 기능을 만들었어요. 지금은 안드로이드 앱 개발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SNOW의 첫 이미지는 어땠나요? 입사 전 생각했던 SNOW의 이미지와 지금의 이미지가 다른가요?
아니요, 비슷하게 느끼고 있습니다. 면접을 준비할 때, 면접 후기 같은 다양한 경험들을 찾아보게 되잖아요. 그 내용과 SNOW에 이미 다니고 있는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구성원들이 서비스를 발전시키기 위해 자신의 서비스인 것처럼 열심히 시간을 투자한다고 하더라고요. 입사하고 보니까 소문으로 들어온 것과 똑같았어요. 모두가 더 나은 서비스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었습니다.
SNOW만의 개발 문화가 있는지, 있다면 가장 좋았던 개발 문화는 무엇인지 궁금해요.
더 나은 기술이 있다면 함께 공부하고 빠르게 반영해서, 서비스와 함께 스스로 발전해나가는 문화가 가장 좋았습니다. 전에 있었던 회사는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에 대해 반응이 더딘 편이었는데, SNOW는 새로운 기술이나 트렌드가 나오면 함께 소통하면서 빠르게 적용하고 있었어요. 유연한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스노우가 네이버 자회사다 보니, 네이버 자회사끼리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설명회나 혹은 강의 등에 참여할 수 있어요. 주기적으로 하는 프로그램도 있고, 하루 동안 진행되는 단기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저는 코로나 이후에 입사해서 오프라인 참석은 못해봤어요. 공지사항으로 올라와서 클릭 몇 번 하면 쉽게 신청할 수 있습니다.
SNOW에 입사한 이후에 나를 가장 성장시킨 경험이 있나요?
이전에 짜여져 있는 코드들을 확인하면서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저만의 방식으로 코딩을 하고 문제를 해결했었는데, 기존의 짜여진 코드들을 보면서 '이렇게도 해결할 수 있구나'하는 다양한 접근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3️⃣ 안드로이드 앱 개발자로 살아가기
개발 실력이 늘었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문제가 발생하면,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 바로 떠오르고 해결 방안도 리스트업 할 수 있었을 때 개발 실력이 늘었다고 느꼈던 것 같습니다. 초반 연차에는 문제가 발생하면 어디서 문제가 발생했는지 감도 오지 않아서 열심히 찾아봤어야 했었거든요.
개발 공부를 하면서 슬럼프가 왔을 때 어떻게 극복했는지 궁금합니다.
딱히 슬럼프가 왔었던 적은 없었고, 의욕이 없을 때는 있었어요. 이럴 때 더 열심히 하려고 노력하진 않았고요, 하던 공부를 잠시 내려놓고 친구와 놀면서 리프레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일부러 극복하려고 노력하진 않았던 것 같네요.
앱 개발을 하면서 어려웠던 부분이나 막히는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셨나요?
일차적으로는 먼저 검색을 해보는데요, 그래도 답이 나오지 않을 때는 다른 팀원분들께 여쭤봅니다. 저는 입사한 지 반년밖에 안 되어서 잘 모르지만, 다른 팀원분들은 계속 해오던 일이니까 잘 알고 계시기도 하고 쉬운 방법으로 알려 주시기도 하니까요.
앱 개발 직무를 고민하는 예비 앱 개발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일단 뭐든 만들어 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인공지능은 혼자서 해보기가 생각보다 어려운데, 앱은 만들어서 스토어에 올리는 것도 간편하거든요. 그래서 뭐든 일단 해보고 자신의 스펙에, 포트폴리오에 한 줄 한 줄 추가해 나가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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