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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부생 출신이지만 나만의 길을 찾았죠. - 자율주행 데브코스 2기 수료생 박현우님
    교육 이야기/인터뷰 2022. 4. 5. 18:13
    Summary

    최근 1,67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받은 자율주행 모빌리티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ThorDrive)에 취업한 박현우 님의 인터뷰입니다. 자율주행 데브코스 수료 후 어떤 분야로 취업할 수 있는지 궁금했다면 읽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모션 플래닝(Motion Planning) 업무가 궁금했다면 꼭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자율주행 분야를 처음 공부한다면
    자율주행 데브코스는 취업을 위해 꼭 들어야 할 강의라고 생각합니다.
    데브코스 수료를 한다고 누구나 자율주행 분야에 취업을 할 수는 없겠지만,
    지식을 넓히고 본인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경험으로 추천합니다.

     

     

    안녕하세요. 현우 님. 취업하신 회사에 대한 소개와 현재 맡고 계신 업무도 궁금합니다.  

    토르드라이브는 서울대학교 지능형 자동차 연구실에서 스누버라는 자율주행 콜버스를 개발하다 설립된 회사로 미국과 한국에서 자율주행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회사인 만큼 자유롭고 수평적인 분위기를 갖고 있고, 연구실에서 설립된 회사인 만큼 모두 연구에 진심인(?) 사람들이 모여있는 회사입니다. 저는 모션 플래닝(Motion Planning)이라는 직무를 맡아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션 플래닝이라는 직무는 단순히 경로를 구축하는데 그치지 않고 특정 속도와 시간 더 나아가 주변 환경까지 고려한 경로를 계획하는 업무입니다. 그중에서도 도로가 아닌 곳에서의 자율주행과 자율주차 경로 계획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차량 경로 계획 중 도로가 아닌 곳에서의 자율주행과 자율주차는 도로인 경우와 어떻게 다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글로벌 레퍼런스(Global reference)가 없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은 내비게이션과 같이 경로가 정해져 있고, 이를 따라가며 여러 차량들과 장애물들, 교통 법규를 고려하여 로컬 플래닝(Local Planning)을 하는데, 도로가 없는 곳에서의 자율주행이나 자율주차는 이러한 글로벌 레퍼런스(Global reference)가 없고, 후진하는 동작이 추가적으로 고려되어야 합니다. 또한 도로에서의 자율주행은 패스 플래닝(Path Planning, 경로 계획) 기법 없이 보간법(Interpolation)만으로도 로컬 플래닝(Local Planning)이 가능합니다. 또한 주차하는 상황에서는 동적 장애물(Dynamic Obstacle) 보다는 고정 장애물(Static Obstacle)이 좀 더 중요합니다.

     

    실습 차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과 실제 자동차에 적용하는 것은 어떤 차이가 있나요? 

    본질적으로 큰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굳이 차이점을 찾는다면, 실습용 차량은 모터에 값만 입력하면 되지만 실제 자동차는 엑셀과 브레이크를 통해서 제어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또한, 실습차량은 실내에서 주행하는 1/10 크기의 모형차이기 때문에 정확한 모델링이 크게 필요하지 않았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모델링은 차체 사이즈별 바퀴 사이의 거리, 타이어 공기압과 노면에 따른 마찰 계수, 차량 모양과 속도에 따른 공기 저항, 조향 시 차체가 틀어지는 범위 등의 차량 동역학적인 계산 등등을 의미합니다. 경차와 트럭이 운전할 때 다르듯, 실습용 차량에서와 달리 실제 차량에서는 이러한 기구학적인 계산이 필요하다는 점이 다르지만, 소프트웨어 개발 분야의 관점에서 본다면 큰 차이가 없습니다.

    자율주행 데브코스에서 실습을 통해 여러 센서들을 다루고, 차량 제어 기법들을 적용해보면서 직접 경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많이 도움되었던 것 같습니다. 현재 업무에서 센서나 차량 제어 기법을 직접 다룬 적은 없지만, 이해한 경험이 있다 보니 다른 팀과 협업할 때 의사소통을 원활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가능성을 최대한 보여주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쌓으려고 노력했어요.

     

    자율주행 분야가 다양할 텐데 모션 플래닝 업무를 선택한 이유가 있으신가요? 

    가장 핵심적인 분야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차량이 나아갈 길을 정해준다는 점이 가장 저를 매료시켰고 제가 짠 코드를 바로 결과로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또한, 저는 기계공학과를 졸업했고, 예전부터 동역학이나 기구학 같은 물리를 좋아했기 때문에 잘 맞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고민은 없으셨나요? 

    자율주행은 선행 연구 분야이다 보니 대학원에서 연구 경험이 전무하면 취업이 힘들 수도 있다고 들었습니다. 아마 자율주행 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학부생이라면 누구나 저와 같은 고민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겁니다. 그동안 연구원이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물거품이 될까 봐 고민이 많았지만, 학부생이라는 것이 연연하지 않고 저의 가능성을 최대한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하게 경험을 쌓았습니다. 특히, 데브코스를 수강하면서 자율주행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추가적으로 공부가 필요한 부분들은 따로 프로젝트를 하고 공부를 하며 노력했습니다.

     

    데브코스 과정이 실제로 취업에 어떤 도움을 주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실습용 차량을 통해 여러 가지 센서를 다뤄 볼 수 있었고 실제 코드가 적용되어 작동하는 모습을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현업자들과의 소통을 통해 업계의 분위기, 트렌드, 니즈를 파악할 수 있었고 다른 수강생들과의 협업을 통해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협업 능력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채우지 못했을 다양한 경험을 습득하게 해 주었습니다. 또, 취업을 위한 포트폴리오와 면접 준비 과정을 현업자 분들과 진행하며 정리를 해나갔습니다.

     

     

    현업 전문가와의 만남 그리고 취업을 위한 지원까지
    모든 부분이 제가 원하는 교육이었어요.

     

    자율주행에 관심을 갖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대학교 3학년 때 우연히 자율보행 로봇을 설계하는 수업을 듣게 됐습니다. 하드웨어부터 소프트웨어까지 모든 것을 설계했는데, 제가 짠 코드대로 움직이는 로봇을 보며 평생 이 일을 한다면 재밌게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여 커리어의 방향을 정하게 됐습니다.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는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인스타그램 광고에서 봤습니다. 기계공학과 학생으로서 소프트웨어 기초가 부족했는데, 소프트웨어 기초부터 세세히 알려주는 부분이 저에게 꼭 필요했습니다. 또, 현업 전문가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점과 취업을 위한 지원까지 과정의 모든 부분이 제가 원하는 교육이라는 생각에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기억에 남는 강의가 있으신가요?

    실무 전문가의 특강은 전부 인상 깊었습니다. 고우종 님의 특강을 들으며 엔지니어로써의 시야나 마인드 셋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송승목 님의 특강을 들으며 실무에서 자율주행 업무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게 되면서 자율주행 분야의 전체적인 이해도가 높아졌습니다. 마지막으로 플래닝 관련 특강도 진행되었는데 기본이 되는 내용이면서도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어서 3번씩은 본 것 같습니다.

     

    과정을 수강을 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활동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최종 프로젝트를 끝내고 교육을 함께 들으며 친해진 동료들과 술 한잔하면서 힘들었던 점, 좋았던 점, 앞으로의 미래에 대한 고민과 생각 등을 나눴던 것이 가장 생각에 남습니다.

    박현우님(좌)과 자율주행 데브코스 동료들(우)

     

    수료 후 달라진 점이 있나요? 있다면 어떤 부분이 달라졌나요?

    수료 직후에는 제가 좀 더 공부해야 할 방향성에 대해 확고해진 것 같습니다. 과정을 통해 자율주행에 대한 기초를 쌓고, 현업자 분들과 얘기를 해보며, 좀 더 전문성을 가지려면 어떤 방향성을 갖고 공부해야 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저는 모션 플래닝(Motion Planning)이라는 직무에 좀 더 전문성을 갖고 싶어, Carla simulator(자율주행 오픈소스), 게임 이론, 최적화 도구(Optimization tool)를 이용해 트레젝토리 플래닝(Trajectory Planning)을 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공부해
    대체 불가능한 엔지니어가 되고 싶어요.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끊임없이 배우며 성장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자율주행 개발자는 자율주행 분야에 대한 연구, 소프트웨어 개발에 대한 지식 등 공부할게 매우 많은 분야라 계속해서 공부하며 성장하고 싶습니다.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계속 공부해 대체 불가능한 엔지니어가 되고 싶지만 지금은 대체당하지 않고 밥값만 해도 만족할 것 같습니다.

     

    3기 후배 교육생들에게 응원의 한마디나 조언을 부탁합니다.

    교과 과정이 5개월 안에 전부 소화하기엔 양이 많아서 단순히 과정을 따라가면 본인 것으로 만들기 어렵습니다. 그러다보면 어느샌가 마음이 조급해 질 수 있는데요. 그런 마음과 부담감을 내려놓고 차근차근 공부하고 하나씩 이해하며 내 것으로 만들어 가는 게 중요합니다.

    또, 본인이 공부해야 할 방향성을 찾아 좀 더 전문성 있게 공부하면 좋습니다. 만약, 5개월 안에 내 것으로 만들지 못했다면 좌절하지 마시고 꾸준히 복습하는 것도 추천합니다. 공부를 하다 보면 힘든 순간이 꼭 찾아옵니다. 본인과 환경의 한계를 상정하지 않고 열심히 한다면 내적으로도 외적으로도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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