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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WL :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 운영일기 #11 우리들의 온라인 수료식(프론트엔드/백엔드 데브코스)
    교육 이야기/운영일기 2022. 2. 24. 14:35

    프로그래머스 마케터 썸머가 들려주는 데브코스 교육생들의 성장기 

     

    지난 12월 23일은 프론트엔드 데브코스, 백엔드 데브코스 1기 수료식이 열린 날입니다. 오프라인으로 진행될 거라 생각하고 잔뜩 기대했었지만, 코로나가 심각한 상황에서 차선책이 필요했고 온라인으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온라인에서 어떻게 하면 수료식의 느낌을 낼 수 있을까 고민하다가 게더 타운을 사용했어요. 게더 타운에서 진행한 온라인 수료식 함께 구경해 보시겠어요? 

     


     

    온라인 수료식 어렵지 않아요! 

    1) 박람회가 부럽지 않은, 팀별 공간 

    마치 오프라인 박람회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 맵을 구성하고 팀마다 발표 영상, 실제 제작한 사이트 링크, 준비한 과정이 남겨져 있는 깃헙 링크를 게시했어요. 박람회를 돌아다니며 각 회사를 구경하듯, 팀 부스를 돌아다니며 다른 팀의 프로젝트를 확인하고 서로에게 점수를 주었습니다. 과정의 마지막인 만큼 가장 잘한 팀을 뽑기로 했거든요! 물론, 참여한 멘토들도 팀 프로젝트에 대한 평가를 남겨주셨습니다. 

    01
    전체 맵과 개별 부스! 실제 맵은 굉장히 커서 한 컷에 담을 수가 없었어요. 그래도 돌아다니는 맛은 있었죠!

     

    2) 5개월의 추억을 남긴, 방명록

    졸업식 하면 롤링페이퍼를 쓰던 기억이 납니다. 오프라인에서라면 펜을 들고 종이에 하고 싶은 말을 남겼겠지만, 게더 타운 한 공간에 방명록 작성 공간을 만들고 서로 짧게 안부를 남겼습니다. 

     

    3) 졸업식의 꽃, 단체 사진 

    졸업식 하면 꽃다발과 사진인데요. 오프라인으로 진행되지 않아 사진 한 장 남길 수 없을까 아쉬움이 있었을 텐데, 게더 타운 한편에 포토존까지 마련해 추억을 남기고 싶은 사람들과 사진을 찍을 수 있었어요! 마지막엔 줌으로 이동해 줌에 있는 필터 기능을 사용해서 학사모를 쓰고 서로 얼굴을 보며 사진을 찍었습니다. 바로 아래처럼요! 

    수료식 마지막 사진 타임! 학사모는 줌의 필터 기능을 활용했죠.

     

    게더 타운 온라인 공간이 궁금하다면 이 링크를 통해 살펴보세요! 

     

     

    온라인 수료식 교육생의 찐 후기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말처럼 지켜보는 저는 '멋있는데!'라고 생각했지만 실제 온라인 수료식에 참여한 교육생은 어떻게 느꼈는지 궁금했어요. 그래서 몇 분에게 조심스럽게 후기를 여쭤보았습니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ㅎㅎ 부스가 여러 개 있으니까 실감이 확 나더라고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스폿이 있어서 수료식이 끝나고 팀원들과 찍은 사진이 기억이 남네요. 좋은 추억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다만 부스 안에서 여러 팀이 있을 때에 서로 간의 목소리가 들려 팀원끼리의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불편한 건 있었어요. - 신용진 
    아무래도 온라인이라서 오프라인에서 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컸지만 줌으로 모두의 얼굴을 보면서 재밌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나름대로 의미가 있었습니다. :) 리아 매니저의 마지막 따뜻한 말과 스펜서 매니저의 따끔한 충고 너무 감사했고 항상 최선을 다해서 한 명 한 명 신경 써 주시는 매니저 덕분에 마무리까지 완벽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5개월 동안 감사했습니다! - 정예원 
    게더에서 각 부스를 돌아다니면서 각 팀들의 프로젝트를 게임처럼 접할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직접 마주하고 이야기를 나눌 수 없어 아쉽기도 했지만, 지난 5개월 동안 온라인으로 자주 소통하다 보니 많이 익숙해져서 오히려 집에 갈 걱정 안 하고 팀원들과 새벽까지 같이 잡담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 이경미
    오프라인으로 만나지 못해 조금 아쉬운 느낌은 있었어요. 하지만 최종 프로젝트가 '웹서비스'라는 측면에서는, 오히려 온라인으로 진행된 것이 더 좋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게더 타운으로 부스를 돌아다니며 작품들을 더 자세하게 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아마 오프라인이었다면 작품들을 두루뭉술하게만 보고 끝났을 수도 있겠다 싶어요. - 장윤지

     


     

    한 달이라는 짧은 기간에 실제 작동하는 웹 사이트를 만드는 것 자체가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해낸 것만으로도 사실 대단한 성과라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서로 피드백을 진행했고 더 정교하게 만든 서비스를 선정하였는데요. 치열한 접전 끝에 선정된 팀은 <모두의 아이디>를 만든 모디팀이 선정되었습니다. 늦었지만 축하드려요! 

    수료식 이야기를 쓰는 김에 <모두의 아이디> 서비스를 만든 모디팀의 지난 이야기를 들어보면 좋을 거 같아 준비했습니다. 치열했던 12월의 열정 넘치는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지금 읽어보세요. 

     

     

    교육생이 직접 뽑은 서비스 
    : 모두의 아이디  

    모두의 아이디는 코로나 시대로 보편화된 구독 경제 시장에서 다양한 OTT 서비스들이 많아지고 이를 이용하는 사용자들도 많아졌습니다. 서비스가 많은 만큼 1인이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많아지게 되었는데요. 이를 해결하기 위해, OTT 서비스의 계정을 공유하는 플랫폼인 모두의 아이디가 만들어졌습니다.

     

    서비스를 만든 이들을 소개합니다. 

     

     

    다른 분야의 팀원과 협업을 했는데, 그 과정에서 어려움은 없었나요? 

    심수현 : 처음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팀원들과 그라운드 룰을 정리하는 시간을 충분히 갖는 게 중요했습니다. 특히 MODI 프로젝트는 많은 시간을 온라인으로 함께 했어야 했는데 그렇다 보니 여러 규칙들을 정하고 지켜나가는 게 완성도를 높이는 길이었습니다. 단순한 코드 컨벤션에서 그치지 않고, 커밋이나 코드 리뷰 방식, 배포 브랜치 관리 등 '이런 부분까지 얘기해도 되나?' 싶을 정도의 사소한 부분도 함께 미리 논의하고 서로에게 아낌없이 피드백을 나눴던 과정을 통해 프로젝트를 원활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김현석 : 좀 더 보충하자면 프로젝트를 4번의 스프린트로 나눠서 진행했어요. 프로젝트의 주요 기능 구현을 목표로 스프린트 별로 세분화한 다음 현재 스프린트에 진행해야 하는 업무를 각자 분담했어요. 그리고 각 스프린트 내에서 온라인, 오프라인 별로 개인 업무와 협업 업무를 분리해서 각 상황마다 최선의 효율을 내면서도 공통된 목표를 공유해 혼란은 최소화하려 했어요. 이렇게 계속적으로 전체 목표와 세부 목표를 줌 인, 줌 아웃해가면서 각자 담당한 업무의 현재 상태와 최종 목표 도달까지의 방법에 대해 구성원 전체가 메타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했던 것 같아요

    정예원 : 서로의 분야에 대해 사전 지식이 없는 상황이었는데 이해하려고 많이 노력했던 거 같아요. 프론트엔드팀과는 진행상황을 슬랙으로 바로바로 공유하고, 궁금한 부분이 있다면 서로 찾아보고 자료를 수시로 공유했습니다. 또한 백엔드팀과도 지라와 디스코드를 통해 매일매일 맡은 일을 공유하면서 어려움이나 궁금함이 생겼을 때는 해당 팀원과 1:1로 소통하면서 빠르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존중이 넘치는 팀이었어요. 진짜 이런 팀 만나기 쉽지 않은데 감사했습니다. 

    신용진 : 소통의 부재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없애기 위해 구체적으로 서술하고 정리를 해서 서로 이해를 맞추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와이어프레임과 문서화를 빠르게 진행하여 팀원들이 가지고 있는 생각이 공통된 생각인지 확인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자신 만의 의견을 고집하는 게 아니라, 서로의 의견을 귀담아들어서 싸운 적이 한 번도 없었어요. 

     

    모디팀이 만든 <모두의 아이디> 서비스. 좌측부터 메인페이지, 로그인페이지, 파티생성 페이지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었다면?

    정예원 : 프로젝트 기간 동안 분명히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겠지만 팀워크가 워낙 좋다 보니 좋았던 기억이 훨씬 많았는데 자체적으로 데모데이를 진행하며 현재까지 진행상황, 추가적으로 진행하고 싶은 부분과 백엔드와 프론트엔드끼리 궁금한 점을 나누며 서로에 대해 더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던 경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경미 : 저도 자체 데모데이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작업한 내용을 토대로 각 파트에서 어떤 작업을 했는지 이야기하면서 프로젝트 전반적인 이해를 높이고 앞으로 어떻게 진행할 것인지 등 프로젝트 관련 이야기뿐만 아니라 외적으로도 서로 질문 시간을 가지면서 더 가까워졌던 시간이었습니다.

    신용진 : 데모데이가 다들 기억에 남으셨군요. 저는 소셜 로그인 기능 구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팀의 스프린트 기간은 1주 단위였는데 첫 주차의 목표가 기획 완성 및 로그인 기능 구현이었습니다. 기획이 끝나고 나니 약 2 일 정도의 시간 안에 로그인 기능을 구현해야 했습니다. 처음 구현하는 부분이기도 했고 주어진 시간이 짧아서 할 수 있을까라는 의심이 계속 들었지만, 주변 팀원들의 격려와 응원으로 구현하는 데에 성공했습니다. 첫 주차의 목표가 성공적으로 끝마쳤기에 나머지 기간에도 다 같이 으쌰 으쌰 할 수 있던 좋은 분위기를 만든 것 같아서 옆에서 도와준 팀원들이 너무 고마웠습니다.

    장윤지 : 프로젝트 진행 기간 동안 개인적으로 굉장히 큰일이 있었어요. 당시 팀원분들께 제 상황을 솔직히 설명하고 양해를 구했는데 감사하게도 팀원 모두가 제 상황을 잘 이해해 주셨어요. 또한 제 상황을 고려하여 알맞은 과제를 부여해주셔서 같이 참여할 수 있었어요. 저를 배려해준 팀원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프로젝트를 통해 배운 점이 있다면?

    심수현 : 팀 프로젝트를 매번 진행할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함께하는 팀원들을 통해서 많은 걸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내용이 있을 때면 바로 용기 있게 질문하거나, 새로운 것들을 적용하는데 두려움이 없는 모습들을 보면서 저도 주저하지 않고 학습하고 바로 적용해보는 습관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장윤지 :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리액트에 대해 배우면서 MUI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또한 UI 프레임워크를 활용하여 시간을 많이 절약할 수 있다는 것도 좋았습니다. 협업에서는 Jira를 통해 티켓으로 할 일을 세분화하여 진행하는 방법을 알게 되었어요. 이를 활용하여 애자일 방식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니 훨씬 효율적이었습니다.

    신용진 : 코드로 치기 전까지는 웬만한 지식은 반쪽도 안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CI/CD 부분과 리눅스 부분에서 강의로만 듣고 직접 따라 하지는 않았는데요. 프로젝트 중에 이 부분에서 굉장히 많은 실수를 범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단순히 읽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따라 치면서 익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팀원들끼리 따로 회고도 진행했어요!

     

    아쉬운 점이 있다면?

    김현석 : 한 달이라는 기간이 정해진 프로젝트다 보니 가장 중요한 기능과 현재 구성원들이 잘 알고 있는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진행을 했어요. 그래서 사용해보고 싶은 다양한 기술이나 새로운 도전을 많이 해보지 못한 아쉬움이 드는 것은 어쩔 수 없는 것 같아요. 팀원들 모두 이러한 아쉬움에 공감해서인지 프로젝트가 끝난 지금도 새로운 기능을 추가하거나 부가적인 기술 스택들을 접목시키는 중입니다.

    신용진 : 추가로 저희의 핵심 비즈니스 로직은 파티입니다. 모든 것은 파티를 통해서 이루어지다 보니 PartyService를 보면 여기저기의 저장소에 모두 의존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PartyService가 너무 거대해졌다고 판단되어 리팩토링이 필요할 듯합니다. 현재는 채팅 기능 관련 작업을 하고 있어서 못하고 있으나 차후에 수정해야 할 필요성은 느끼고 있습니다.

    이경미 : 개인적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생겼던 문제들이나 궁금증에 대한 기록을 남겨두지 않은 것입니다. 기록했더라면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무엇을 배웠고 어떤 게 부족했는지를 더 명확하게 파악할 수 있었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함께 한 동료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이경미 : 사실 많이 지쳐 있던 시점에 시작된 프로젝트라 걱정이 많았는데 여러분 열정 덕분에 좋은 자극받으면서 데브코스를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모디 팀원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

    심수현 : 부족함 많은 팀장이었는데 언제나 따뜻하게 응원해주고 따라주셔서 프로젝트하는 시간이 정말 행복했어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함께 나눈 얘기들, 추억들이 가득해서 데브코스를 통해 좋은 동료들을 얻은 것 같아 뿌듯합니다. 제가 늘 말하지만 우리 앞으로도 함께해요. 저도 여러분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게요!

    정예원 : 진짜 이보다 더 좋은 팀을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매일 매분 매초 했습니다. 저도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한 열정 한다고 생각했는데 한 명 한 명 빼놓지 않고 다들 열정적으로 해주고 맡은 일에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해결해주는 모습에 항상 감동받았고 매우 좋은 자극제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처음 프론트엔드 팀장님과의 첫 슬랙 대화가 생각납니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이었지만 프로젝트 기간이 끝난 지금 모든 팀원이 자발적으로 추가 기능 구현에 참여해주고 서로에 대한 유대감도 예전 못지않게 유지하고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프로젝트 기간 동안 너무 고생 많았고 앞으로도 같이 다른 프로젝트도 계속 진행하며 함께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는 모습 지켜보고 싶습니다!

    장윤지 : 저에게 못마땅하고 답답한 부분도 많으셨을 텐데, 늘 배려해주시는 모습만 보여주셔서 너무 고마워요. 열정 가득한 여러분을 보면서 저도 힘을 많이 얻은 것 같아요. 

    신용진 : 푸글, 로이, 도르, 낸시, 코비, 젠! 우리 데브코스 사랑둥이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에 비해서 미약한 저를 많이 도와주시고 이끌어주시려는 모습 덕분에 제가 많이 보고 배우고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 어려움에 처한 누군가를 보고 여러분이 저에게 해주셨던 것처럼 저도 친절하게 누군가를 대하겠습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김현석 : 그래서 우리 다음 프로젝트로 뭐 할까요?

     

    게더타운 포토존에서 찍은 단체 사진

     

     


     

     

    실제 작동하는 웹 서비스를 만드는 프로젝트까지 경험해 볼 수 있는 데브코스 과정이 궁금하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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