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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 번의 실패 후 현대모비스에 취업했어요 - 자율주행 데브코스 3기 이창준님
    교육 이야기/인터뷰 2022. 9. 7. 10:04
    Summary

    자율주행 데브코스 수료 후 현대모비스에 취업한 이창준 님의 인터뷰입니다. 창준 님은 무려 2개 회사에 합격하셨고 최종적으로 현대모비스에 합류하게 되셨는데요. 한 곳도 합격하기 힘든데, 어떻게 두 곳이나 합격하셨는지 그 비결이 궁금하다면 아래 인터뷰를 읽어보세요. 

     

    떨어져도 계속 도전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채워나가는 것이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안녕하세요. 창준 님! 취업 축하드립니다.
    현대모비스에 취업하셨다고 들었습니다. 현재 어떤 업무를 맡고 계시나요?   

    자율주차 제어 로직을 개발하는 업무를 맡고 있습니다. MPA(Memory Parking Assist) 기술 로직을 선행 개발하는 파트에서 일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RSPA(Remote Smart Parking Assist), PCA(Parking Collision-Avoidance Assist) 등과 같은 기술의 제어 로직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분야가 있는데 ADAS 제어 로직 직무는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자율주행 2~3단계에 준하는 ADAS 제어 로직을 개발하는 업무를 주로 진행하는데, 저는 자율주행 직무 중에서도 제어 파트에 대한 목표 의식이 분명했기 때문에 이 직무로 지원하게 되었습니다. 계공학을 전공하면서 제어공학이나 동역학 과목을 주로 수강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차량 제어 기법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학부 연구생 기간 때 처음으로 자율주행 제어 로직에 대해 연구하게 되었는데 이를 계기로 자율주행 중에서도 제어와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취업을 준비하면서 가장 신경 썼던 부분은 무엇인가요? 

    제가 했던 프로젝트와 협업 등 여러 경험을 지원 공고의 필요 역량이나 우대사항과 연결하여 해당 직무에서 제 경험이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될 것이고, 어떤 이유로 강점으로 작용할 것인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장 많이 가졌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순간부터 최종 면접에 이르기까지 하나의 일관된 경험으로 쭉 어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자기소개서를 쓰기 전에 자신이 무엇으로 어필할지 확실히 설계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판단했고, 실제로도 저는 이 부분에 가장 많이 신경 썼던 것 같습니다.

     

    한 곳도 아니고 두 곳이나 합격했다고 들었습니다.
    창준 님이 생각하는 취업 성공 비결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떨어져도 계속 도전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스스로 채워나가는 것이 제 나름대로의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처음으로 취업 실패의 쓴맛을 경험했던 때가 2021년 6월이었습니다. 당시 현대 자동차 자율주행 직무 인턴에 지원했는데, 서류 합격은 했지만 직무 면접에서 아는 지식으로 얄팍하게 어필했다가 뼛속까지 탈탈 털린 뒤 제 경험과 전공 지식이 정말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를 계기로 직무 관련 경험과 지식이 절실하다고 판단하여 자동차 동아리의 자율주행 팀에서 각종 대회에 참여하면서 경험을 쌓았습니다.

    2021년 12월 마찬가지로 현대 자동차의 자율주행 직무에 다시 도전했고 최종 면접에서 탈락하게 되었습니다. 거기서 좌절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파악했어요. 인성 질문에서의 대처가 부족했다는 생각이 들어 면접 예상 질문을 만들며 최종 면접을 대비했고, 최종적으로는 취업에 성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자율주행 데브코스에서 학습한 내용이 취업에 도움이 되셨나요? 

    데브코스를 수강하면서 다양한 수강생분들과 협업하면서 의사소통 능력이나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었고, 자율주행 관련 경험을 쌓으면서 지원한 직무에 대해 어필할 사항이 늘어났고 자연스럽게 면접에 더욱 자신감 있는 자세로 임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율주행 직무 특성상  C++, C 활용 능력이 필수적입니다. 데브코스를 통해 학습한 C++ 활용 능력은 면접에서 특히 잘 써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취업 준비 과정이라는 공백기가 면접 때 불리한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생각해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프로그래머스 자율주행 데브코스는 이 공백기를 완벽하게 채워주었습니다. 

     

     

    자이카를 직접 움직여보면서 각종 로직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었어요

     

    자율주행에 관심을 가진 계기가 무엇인가요?

    학부생 3학년 때 저희 학교 졸업요건을 채우기 위해 학부 연구생을 지원했는데, 그때 자율주행 관련 연구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차량 시뮬레이터를 통한 자율주행 차량의 횡 방향 제어 로직 개발’이라는 주제였어요. 제가 그동안 배웠던 전공 지식을 시뮬레이션에 다양한 방식으로 적용해 보면서 흥미를 느꼈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자율주행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프로그래머스는 어떻게 알고 지원까지하게 되셨나요?

    2021년 12월 취업 실패했을 때 앞으로 뭘 해야 하나 고민하던 와중, 자동차 동아리 친구가 이거 한 번 해보는 건 어떠냐고 추천해 준 게 자율주행 데브코스였습니다. 종현아 고마워!

    추천으로 알게 되었지만, 자이카를 직접 움직여보면서 각종 로직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습니다. 평소 제어 로직에 관심이 많다 보니 실제 차량이든 스케일 카든 직접 제어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했고, 그러한 점에서 자이카를 활용하는 것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과정에 참여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었나요?

    기억에 남는 활동이 너무나도 많지만 딱 하나만 고르자면 저는 차선인식 모의 경진대회입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고, 저한테는 이 대회가 가장 재미있었습니다.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이 있다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방대한 양의 강의가 준비되어 있어서 정말 독하게 마음먹는다면 준비된 커리큘럼만으로도 취업 시 충분히 자신 있게 어필할 수 있는 만큼의 자율주행 관련 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씀드리면 저는 10주 차 가량부터 슬슬 지치더니 강의를 놓치는 상황도 몇 번 있었고,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에도 해당 내용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하지 못한 채로 임하다 보니 준비된 커리큘럼을 완벽하게 활용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선택과 집중을 한다면
    완주할 수 있을거예요

     

    앞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고 싶으신가요?

    도태되지 않도록 꾸준히 공부하고 많이 배우면서 어디서든지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3기를 수료하셨는데, 후배를 위한 수강 꿀팁이 있다면 알려주세요. 

    자율주행의 인지, 판단, 제어 모든 분야에 대해 공부하다 보니 정말 어려운 점도 많고 '이 길이 맞나..?'라는 생각도 들 수 있습니다. 만약 그런 생각이 드는 순간이 온다면, 저는 선택과 집중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제 경우는 처음부터 자율주행 중에서도 제어 파트에 많은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다른 분야를 공부할 때 상당히 어려움을 많이 겪었고 의욕도 많이 떨어졌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데브코스 과정을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비록 제가 다른 분야에서는 부족한 점이 많았지만, 차선 인식 모의 경진대회나 객체인식 모의 경진대회 등 자이카를 활용하는 프로젝트에서는 제어가 필수적이었기 때문에 팀에서 제어 파트를 담당하면서 제 역량을 발휘했고, 탁구공 프로젝트나 SLAM 프로젝트에서는 비교적 난이도가 쉬운 영상처리 파트를 담당하면서 협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앞으로 수강하시는 분들께서도 자신이 원하는 분야가 분명히 있을 것이고, 정말 어렵다고 느끼는 분야도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다 하려고 시도하시다가 스트레스받는 것보다는 한 분야를 선택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그러면 나중에 취업 준비하실 때 관련 직무를 찾을 때에도 자신의 강점과 연결시킬 수 있는 직무를 확실히 정할 수 있고, 어필하려는 경험의 직무 연관성은 저절로 따라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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