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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의 강점인 코딩테스트에 집중해 티빙에 합격했어요"-프로그래머스 2021 Dev-Matching을 통해 티빙의 백엔드 개발자로 합류한 석희님 이야기
    취업 이야기/합격자 인터뷰 2022. 10. 25. 11:09
    Summary

    프로그래머스의 ‘2021 Dev-Matching: 웹 백엔드 개발자(하반기)_진짜 마지막’을 통해, 티빙의 백엔드 개발자가 된 이석희 님을 만났습니다. 석희님의 이직기와, 입사 후 티빙에서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이 글을 읽으시는 모두가 모닥불처럼
    바람이라는 시련 앞에 더 활활 타오를 수 있는 회사로 이직해
    새로운 변화를 즐기며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지,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지
    이 두 가지 기준으로 회사를 선택했어요. 

     

    프로그래머스의 ‘2021 Dev-Matching: 웹 백엔드 개발자(하반기)_진짜마지막’을 통해 티빙에 합류하게 되셨는데요. 어떤 계기로 데브매칭에 지원하게 되셨나요?

    이직을 준비하기 위해, 그리고 알고리즘 공부를 하기 위해서 프로그래머스를 사용했었어요. 문제를 하나 둘 풀다보니 흥미가 생겨서 프로그래머스에 자주 들어가게 되었는데, 데브매칭에도 흥미가 생기더라고요. 프로그래머스에서 나오는 채용 챌린지와 JetBrains x 프로그래머스 월간 코드 챌린지 등 여러 대회 참가를 하다가 데브매칭에도 지원하게 되었어요.

     

    티빙은 1차와 2차 면접이 나누어져 있더라고요. 1차와 2차 면접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또 각 면접에서 기억에 남는 질문이 있는지 궁금해요.

    1차 면접은 실무자분들과 면접을 봤고, 2차 면접은 CTO님과 인사팀에서 한분씩 들어오셨던 걸로 기억해요. 1차 면접에서는 주로 실무에 대해서 대화를 나눴어요. 그중에서 객체지향적인 개발에 대한 경험을 말씀 드린 것이 기억나는데요. JAVA 8을 사용했다면 새롭게 추가된 component의 동작 방식이 어떻게 되는지 등을 물어보셨던 것 같아요. 결국엔 이것을 어떻게 실무에 적용해 보았는지, 어떤 고민을 했는지, 경험에 대해서도 중요시했던 것 같아요.
    2차 면접은 CTO님과 함께했는데, 날카로운 질문을 많이 하시더라고요. 개발하기 전에 컴퓨터가 어떻게 동작하는지에 대해서 알고 있는 사람을 찾고 계시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인생의 목표에 대해서도 질문을 받았던 것 같아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질문은 ‘본인이 생각했던 회사와 티빙이 다를 경우엔 어떻게 할 것인가?’였는데요. 순간 많은 고민을 하게 된 질문이었어요. 답은 노코멘트! ^~^

     

    티빙으로 합류하는 데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경험이나 프로젝트, 활동 등이 있나요?

    NextStep에서 Clean Code 강의를 들었었어요. ‘강의가 다 똑같겠지’하던 생각으로 들었는데, 직접 미션을 진행하며 현직에 있는 다른 개발자들과 커뮤니케이션하는 경험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이전에는 마냥 ‘프로덕트가 만들어지면 되겠지…’ 라는 생각이었다면, 강의를 듣고 난 후로는 ‘이왕 개발하는거 예쁘고 활용도 높게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으로 바뀌게 된 계기였어요. 그 덕분에 개발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하게 되었고, 고민의 결과로 티빙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이직할 때 가장 신경 써서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이전에 다니던 회사는 금융권이었는데 서비스 회사라고 하기에는 부족했어요. 개발 경험도 부족했다고 느꼈고요. 그래서 저의 강점인 코딩테스트에 많은 집중을 했어요. 부족한 제 경험을 채우기 위해 제가 부족한 부분과 관련된 책도 많이 읽었어요.

     

    석희님만의 회사를 고르는 기준이 있나요? 있다면 티빙은 어떤 기준에 부합해 지원하셨는지, 또 실제로 경험하신 티빙은 그 기준에 부합하는 회사인지 궁금해요.

    이직을 준비하던 시기에 작성한 노션을 찾아보니, 면접을 준비할 때 면접관님들에게 여쭤보기 위해 만들어 놓은 기준이 두 가지가 있네요. 첫 번째는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가?’였고 두 번째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이 있는가?’인데요.
    티빙은 두 가지 조건 모두 부합하는 회사인 것 같아요. 저는 특히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회사인가?’에 주로 초점을 맞추었는데요.  ‘코드리뷰 문화가 있는 회사인가?’, ‘동료들이 매일같이 성장하는가?’ 등을 따졌을 때, 티빙의 동료들은 이에 매우 부합하는 동료들이라고 생각해요. 자발적으로 하고 싶은 스터디를 만들어 가고, 회사에서는 그에 대한 지원도 부족함 없이 해주고요. 어찌 보면 하찮을 수 도 있는 고민거리를 모두가 같이 고민하고 해결해 나가는 과정에서 성장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이 있어서 
    더욱 제 것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티빙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백엔드개발1팀에 속해있고, 회원서비스 및 인증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어요. 티빙이 새롭게 출범한 지 이제 막 2년밖에 안 되었지만, 기존에 cj e&m 에서부터 가져오던 서비스이기에 오래된 코드 및 기술을 활용하고 있었는데요. 티빙을 이용하는 고객이 점점 많아지고 있어서 재활용 가능한 코드, 유연성 있는 서비스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있어요.

     

    석희님만의 업무 루틴이 있나요? 

    오전에는 주로 회의 및 코드 리뷰를 진행하고, 오후에는 저의 서비스 개발 및 개발에 필요한 기술 리서치를 진행하고 있어요. 제가 경험하지 못했던 새로운 기술들을 많이 활용하고 있어서, 리서치하고 그 내용을 팀원들과 공유해요. 또 좋은 내용은 컨플루언스나 깃랩에 정리해 공유하는 습관을 들이려고 노력하고 있고요.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이 있어서 더욱 제 것으로 만들어 나갈 수 있는 것 같아요.

     

    티빙은 거점 오피스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워크온 제도, 복지 포인트 제공 등 다양한 문화가 마련되어 있는 것 같은데요. 가장 자랑하고 싶은 티빙의 문화는 무엇인가요?

    저도 아직 티빙의 복지를 다 활용하지 못하고 있는데요.😂 추후에 쓰고 싶은 것은 복지 포인트를 활용한 숙박시설 예약이에요. 특히 해외 호텔의 경우, 회사에서 지원을 많이 해주고 있더라고요. 또, cj 계열사인  올리브영 할인, 햇반 할인(?), cgv 할인 등이 있는데 무시할 수 없을 만큼 쏠쏠해요. 뮤지컬 공짜 티켓도 받아서 보고 왔는데, 티빙은 문화생활과 관련된 복지가 많은것 같아요.

     

    티빙의 개발 문화가 궁금해요. 코드리뷰, 주간 회의 등 백엔드개발팀 만의 문화가 있다면 소개해 주세요.

    티빙의 백엔드개발팀은 매일 데일리 스크럼을 진행하고 있어요. 1인당 1분가량으로 어제는 어떤 일을 했고, 오늘은 어떤 일을 할 것인지, 이슈는 무엇인지에 대해 공유하고 또 도움을 받고 있어요. 재택근무이지만 매일같이 진행하는 데일리 스크럼으로 다른 팀원분들이 무엇을 하고 계신지, 고민이 무엇인지, 저의 고민 해결까지 자세히 알 수 있어요. 짧은 시간에 큰 효율을 내는 스크럼이라 생각해요.
    또 제일 만족스러웠던 것은 코드리뷰 문화인데요. 최소 2명 이상의 코드 리뷰를 받아야만 코드를 merge 할 수가 있어요. 코드 리뷰를 통해 재활용 가능한 코드를 만들기 위해서 다 같이 고민하기도 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제안까지 받아볼 수 있어서 빠른 성장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고 생각해요.

     

    티빙의 개발자로 일하시면서 느끼는 가장 큰 장점은 무엇인가요?

    회사 분위기가 정말 좋아요.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회사가 분사한지 이제 막 2년이 되었는데, 함께 일하시는 대부분의 개발자가 분사 후 입사했어요. 다 같이 처음 보는 코드들이 많아서, 으쌰 으쌰 하면서 분석하고 개발할 수 있는 문화가 생긴 것 같아요.

     

    개발을 하다가 부족한 영역이 보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하는 타입이에요.

     

    백엔드 개발자로 커리어를 쌓기 위해 따로 공부하시는 것이 있나요?

    저는 개발공부를 따로 시간을 내서 하기보다는, 개발을 하다가 부족한 영역이 보이면 그 부분에 대해서 꾸준히 공부하는 타입이에요. 부족한 영역을 채우다 보면 다른 영역도 같이 성장하는 걸 느낄 수 있거든요.

     

    개발자로 일하면서 슬럼프가 왔던 적도 있나요?

    아직까진 슬럼프가 온적은 없어요. 워낙 어릴 때부터 컴퓨터 하는 것을 즐겨서 그런지 지금도 즐기면서 일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아! 다만, 주말엔 충분히 휴식을 취하는 편이에요. 개발 책만 읽기보다 아내와 같이 캠핑도 하고 스킨스쿠버도 하고 놀기도 하면서 푹 쉬고 주중에 다시 열심히 일합니다.

     

    석희님처럼 이직을 준비하는 백엔드 개발자 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요?

    얼마전에 동료분이 빌려주셔서 읽었던 책이 떠오르는데요. 홍전일 님이 쓰신 <죽을 때까지 코딩하며 사는 법>이라는 책이에요. 이 책에서는 개발자를 “촛불" 개발자와, “모닥불” 개발자로 나누더라고요. “바람”이 새로운 변화라면 촛불 개발자는 바람에 꺼지고, 모닥불 개발자는 바람에 더 활활 타오른다고 해요. 마찬가지로 회사에도 대입해 본다면 모닥불 회사가 보다 활활 타오르겠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두가 모닥불 회사로 이직해 새로운 변화를 즐기며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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